3년 9품종에서 20품종으로 다변화

품종으로 2009년 9품종에 비해 월등히 증대했다고 밝혔다.
국산 장미는 일본,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어 수출 품종이 증가하고 수출 작목으로 정착돼 로열티 부담이 주는 큰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일본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장미 수출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2012년 11월 일본, 러시아 등지에 수출된 국산 장미가 20여 품종으로 2009년 9품종에 비해 월등히 증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스프레이 장미만 수출됐지만 작년에는 스텐다드 계열도 수출돼 품종 다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오렌지젬’과 ‘화이트젠’ 품종의 경우 꽃이 커 러시아 화훼시장에서도 호평을 얻어 수출 증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매 가격도 ‘레드션샤인’의 경우 본당 평균 571원으로 수출품종 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국산품종 평균 수출가도 외국품종보다 높아 시장 선호도도 우수했다. 아울러 일본 화훼 농업인의 노령화로 장미 수출 전망은 밝다.
한편 전북 장미 농가의 재배면적은 37ha로 국내에서 3번째로 많다. 그러나 최근 장미 재배면적은 국내 경기침체 및 난방비용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전북은 감소폭이 적었고 향후 지속적인 재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지역은 로즈피아와 임실장미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스프레이 품종 중심으로 일본, 러시아 등으로 수출하며 2011년 전북지역 장미 수출액은 2,027만 달러로 국내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저온기 재배관리에 대한 현장 컨설팅으로 수출 증대에 일조하고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연계해 국내 육성 우수품종을 조기에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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