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선<한국과수농협연합회 회장>
태풍으로 많은 과수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12년이 가고 2013년 계사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연이은 태풍으로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했으나 우리 과수농가들은 힘과 지혜를 모아 극복했습니다. 과수농가의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을 개최했습니다. 2012년 과실대전에서 지난해에는 농자재까지 포함하는 과수산업대전으로 규모를 확대했고 많은 과수농가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한중 FTA는 이전 미국, EU와는 달리 원예산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중국에서 사과, 배, 양념채소류 등이 낮은 가격에 들어온다면 우리 원예산업은 수입농산물에 밀려 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이에 농업계는 농림수산식품부, 국회, 대선후보들에게 한중 FTA에서 농업분야를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고 이를 위해 대농정 활동을 할 것입니다.
과수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지난해에는 과수농협연합회의 공동브랜드인 썬플러스를 생산에서 유통까지 활성화시키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농가들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썬플러스로 공동마케팅을 하게 되면 대형마트와 교섭력을 높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 과실을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양재동에 소재한 사무실을 농식품부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천안시로 이전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서로가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원예인으로서 성숙한 모습과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새해 새 아침에 모두 한해를 지혜롭게 지내시고, 결실을 꼭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충북원예농협 조합장>
■박성규<(사)한국배연합회 회장>
신년을 맞이하여 과수경영인 여러분에 풍년농사와 고소득을 기원하며 새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리고 새로운 농업정책을 기대합니다.
특히 배산업 발전을 위해 의무자조금을 적극 도입함으로서 무임승차자없이 고루자조금을 부담하여 국가가 50% 지원하는 좋은 제도를 활용하여 커다란 자조금을 조성, 국가적 차원의 소비홍보 기술교육 연수를 통해 연중 소비활성화를 꾀함으로서 가격지지를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와 함께하는 과대포장 줄이기 및 환경친화적 포장재 사용운동도 생산자가 먼저 실천함으로서 비용을 줄여 실제소득이 증가하는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 구성될 정부 공약사항인 신용불량자에 대한 구제책도 빨리 시행되어 신용불량으로 고생하던 농업인이 마음 놓고 영농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 드리며 지난 한 해 병충해와 태풍으로 멍든 가슴이 새해는 말끔히 치유되는 신바람 나는 과수농업이 되길 기대합니다.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김의영<대전원예농협 조합장>
큰 성과를 거둔 것도 없어 아쉬움만 남는데도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열렸다.
우리 농산물을 지켜내고 식량자원을 확보하는 중차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지만, 사회적 위치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여서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수입농산물이 봇물처럼 넘쳐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의 감소와 고유가 등에 따른 영농경비 증가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언제나 새해가 되면 많은 각오와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어렵고도 어려운 시절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많은 다짐 속에서 올해만큼은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최고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과 값에 연연하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가를 되짚어본다면 비록 올해 최고가 되지 못하였다할 지라도 조만간 최고의 자리에 오릴 것이 자명하기에 말이다.
기본이 충실한 사회가 건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일 것이다.
우리의 식량자원을 온 몸을 바쳐 땀과 눈물로 지켜내고 있는 농입인이야 말로 그 어느 누구보다 존경해야 할 인물이며 대접받아야 할 사람임이 마땅기하에 말이다.
계사년에는 왕성한 생명번식을 힘을 갖은 다산과 풍요의 뱀처럼 풍년농사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종목<충서원예농협 조합장>
대망의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독자 및 농업인과 농업관련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수확량감소와 농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농약, 비료 등의 가격인상으로 우리 농업인들은 예전에 없던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친애하는 원예농가 여러분!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농업품목이 타격을 받으면 그 여파는 타 품목으로 부메랑처럼 번집니다. 시장이 개방되어 관세 없이 싼 가격에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면 우리농업이 막대한 피해를 보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하면 우리농산물을 무관세로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도 같이 열리는 것입니다.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안전성이 보장되는 친환경적인 농산물의 생산은 물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생력화된 시설기반이 조성 되어야 합니다.
농업의 세계화를 이루기위해서는 산학관연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고 여기에 우리농업의 발전상과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언론홍보매체가 융합된다면 우리농업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입니다.
끝으로 새해에도 원예 농업인과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힘차고 뜻 깊은 한해를 맞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종태<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
최근 들어 한미 FTA 등 농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FTA의 물결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간 FTA의 체결에 대하여 많은 농업인과 단체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수출로 성장하는 성장논리에 묻혀 그간 정부에서 추진하는 FTA는 모두 체결되고 말았다. 그리고 농업의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한·중FTA의 협상 개시가 시작되어 한·중간에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의던 타의던 FTA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농업은 개방화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의 가장 강점은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우리 복숭아 1개를 구입할 돈이면 중국 복숭아 5개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농산물을 고를 때 가격만 보고 구입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소비자 단체나 각종 연구소의 설문 조사를 보면 소비자는 농산물 구매시 안전성 및 맛을 먼저 생각하고, 가격은 그다음 순위인 것을 볼 때 우리 원예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굳이 신토불이, 지산지소를 소비자에게 외치지 않더라도 소비자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품질 좋은 자국 농산물을 선택할 것이다. 산지에서는 소비자에게 보다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생산 조직을 규모화하고 소비지에서는 도시 농협을 중심으로 하여 소비자의 소비 조직을 결성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원예 산물의 유통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그렇기에 농협은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농산물생산 및 유통에 노력하여야 한다. 정부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을 규제하는 것처럼 농업인의 몫인 원예 산물의 선별 포장 유통하는 무분별한 대형 유통업체의 행위도 규제해야 약자인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 할 수 있을 것이다.
■박병승<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2012년 12월19일 앞으로 5년을 이끌어 갈 대통령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다!
우리 모두 다함께 축하와 아울러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과 협조의 말씀을 드린다!
한·미, 한·EU FTA가 우리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고 본다.
여기에 한·중 FTA 까지 체결이 되면 우리나라 농업은 풍전등화가 아니라 초토화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렇게 심각한 사항을 우리 농업의 대변지 원예산업신문이 송곳 같은 핵심을 찌르는 일에 앞장서 주시고 우리 원예농업인들이 다 함께 힘을 보태야 하겠다!
최대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겠다!
계사년 새해에도 모든 원예농업인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