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농민단체장과의 긴급 간담회를 개최, 최근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로 인한 호우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수해 농업인의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져 영농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농림부 차원에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박 장관은 “정책자금의 지원이 너무 형식적인데 따른 농민의 불편이 심하다며 피해농민의 경우 일괄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박 장관은 “시설재배농가의 시설이 많은 피해를 본 것을 안다”며 “이들 농가에 시설비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정부의 지원이 아직 비현실적이라며, 재해보상기준이 농가와 일반 주택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의장은 특히 피해농가의 급수를 구분, 피해를 입은 수준에 따른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농림부는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한 일손돕기를 추진하기로 하고, 농민단체장들도 각 단체별로 피해가 덜한 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피해복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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