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농협중앙회 이사>
계사년 새해를 맞아 원예산업신문을 구독하시는 농업인과 원예산업신문사 임직원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태풍, 고온현상, 한파 등으로 농업인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의 과학적 재배기술은 매년 거듭해 발전하고 있지만 하늘만은 우리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해 무엇보다 농작물재해보험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 농업인 부담이 많아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입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을 대폭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 한·중FTA를 추진되고 있어 우리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농업환경일수록 농업인들은 하나로 단합해 국민 식량안보 차원에서 우리농업을 결연히 지켜내야 합니다.
특히, 경제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농협은 서로 단결하고 화합해 지혜롭게 현실에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 일선에 앞장서고 있는 품목농협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상호교류를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농업인 모두가 품목농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협동정신에 동참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농업인과 원예산업신문사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박종운<농협중앙회 이사>
계사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인삼농가와 원예산업신문 임직원 여러분들 가정에 만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임진년을 보내고 더욱더 높은 희망을 세우시면서 올 한해 성공적인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고려인삼은 개방화의 시기를 맞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미FTA가 발효되고 한·중FTA 협상이 시작되면서 외국산 저가인삼이 우리 인삼시장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한·중FTA 협상대상에서 반드시 인삼은 제외되도록 해야 하며, 중국인삼과의 차별화를 위해 발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내 예정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인삼 경작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인삼 판매가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작면적 감소로 수삼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삼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예정지 확보를 원만히 하기 위해 밭 경지정리를 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식품의 화두는 안전성입니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농산물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돼 있습니다. 우리도 이에 발맞춰 안전한 인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작신고를 의무화해 국내서 재배되는 모든 인삼에 대해서 안전성 검사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는 신고할 수 있다는 애매한 규정으로 신고하지 않는 농가도 많은 만큼 이러한 병폐를 방지하기 위해 경작신고를 반드시 하도록 해야 합니다.
계사년 새해에는 우리 인삼인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한해이길 바랍니다.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
■김봉학<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부회장>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안온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묵은 해에는 각종 기상재해로 농업인 여러분의 영농에 큰 시름이 있었습니다마는 많은 고마운 분들의 수고로움으로 이를 극복하여 생명창고를 지켜냈습니다.
해를 더할수록 우리 농업은 무한경쟁의 시장논리에 맡겨져 오고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을 지켜내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시는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의 농업은 경제발전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현실을 직시하여 미래 발전전략산업으로 농업이 우뚝설 수 있는 경쟁력있는 농업인과 농촌 육성을 통하여 더욱 살기 좋고 돌아오는 농촌 건설에 힘을 쏟아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성현의 말씀에 어제가 별 날이 아니고 오늘이 별 날이 아니건마는 어제까지를 일러 지난해라 하고 오늘부터를 일러 올 해이라 하는 것은 새마음을 가지고 안가지고의 차이라 합니다.
지난해에 어려웠던 일, 마음 상했던 일, 부족했던 일 모두 비우시고 희망찬 새해에는 서로 격려와 화합으로 이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겨나가야 겠습니다.
이 안에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 늘 함께 하겠습니다.
농업발전이 우리민족의 풍요로운 삶 뿐만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는 신념을 늘 잊지 마시고 영농에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에도 풍년농사 이루시어 소득증대와 삶의 질이 높아지는 한 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손사선<전북품목농협협의회장>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임진(壬辰)년이 가고 새로운 계사(癸巳)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 진흥에 매진하는 우리 품목농업인은 올해도 매우 바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농촌사회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화 이후로 도시로 이동하는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은 농촌이 붕괴될 정도로 심각하고 FTA는 국내 농업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문제로 인한 자연재난은 농업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농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곡물자급률은 30%를 넘지 않지만 이러한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드물고 대비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것은 농촌 사회와 농업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사회분위기입니다.
품목농업인 여러분! 우리나라 농업의 위상은 너무 낮습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농업을 지키고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품목농업인이 하나가 되고 단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적극적인 우리 품목농업인의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서로 하나가 되어 중요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일치해 품목농업의 위상을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농업분야와는 달리 우리 품목농업인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에는 폼목농업인의 단결된 힘과 목소리를 보여서 농업 발전에 단초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계사(癸巳)년 품목농업인이 화합하고 한목소리를 낼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얻고 농촌사회는 발전할 것입니다.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전영남<전남품목농협협의회장>
용의 해는 갔습니다. 이제 뱀의 해가 왔습니다. 그리고 또 날마다 새로운 날들이 열립니다.
전국의 원예산업 종사자 여러분!
지금은 우리에게 위기일까요? 아님 기회일까요? 한·칠레, 한·미, 한·EU, 한·인도 이제 한·중 FTA에 이어 한·중·일 FTA 이야기 까지 거론되는 지금입니다.
저는 지난해 마늘·양파와 관련하여 두 차례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산동성에 한·중FTA 대응을 위한 현장 조사차 다녀왔고 감숙성에는 중국 최대 양파산지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한·중 사이의 FTA가 체결되면 한국농민은 농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우리의 토양산도는 황토의 경우 PH 4.5가 기본이나 중국의 경우에는 산동성이 PH 7.2, 감숙성이 PH8이라는 거예요. 농업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토양에서부터 우리는 경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토양의 산도와 비옥도는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원예산업 종사자라면 다 아는 사실이구요. 중국이 노동력 또한 싸다는 사실은 두말 할 여지가 없는 거구요. 지금 우리의 규모로 중국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유통이란 구조는 지속성과 물량인데, 우리 좁은 땅에서 중국의 그 많은 소비자를 상대하기는 아직 우리의 기반이 너무 취약한 것이 사실이고 보면 우리의 노력이 좀더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결론은 한·중 FTA를 막아 내던지, 아니면 고품질의 농산물을 중국의 큰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물량의 규모화와 년중 공급 체계를 갖출 수 있다면 우리농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도기정<경북품목농협협의회장>
희망이 가득한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 원예산업은 한·중FTA 등 개방화의 압력 속에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원예농가는 하나로 단결하고 지혜를 모아 어려운 난관을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또한 원예농가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 현명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하며 고품질 생산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최근 일조량부족, 저온현상,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농가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주 같은 경우에도 참외생산을 위한 기술은 고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하늘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후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정부는 농가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확고히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에 농가들이 더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50%, 지방자치단체가 25%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농가에는 자부담 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종 농자재 등의 인상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농가들의 가입률을 높이고 이상기후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류희관<강원·경기품목농협협의회장>
존경하는 전국의 원예농업인 여러분! 뜻 깊은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시는 모든 일들과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오늘날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위기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 때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잘 극복해 왔던 것처럼 현재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 또한 우리 농업인 여러분과 온 국민들이 합심하여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믿음에 여러분의 믿음이 조금씩만 더해진다면 앞날에 어떠한 시련이 와도 우리는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된 계사년 한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원예농업인 여러분! 우리 원예농업은 한미FTA를 비롯하여 한중FTA,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개방화 물결 속에서 우리 원예농입이 살아갈 방법을 고심하지 않을 수없는 어려움에 맞닥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가정에서 식당에서 과일, 채소, 야채 등 우리 원예농산물이 외국 농산물에 급격히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값싼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방부제로 범벅이 되어 수입되는 외국과일보다 값싸고 맛있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농산물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와 농협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신다면 우리 원예가족은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빛을 비추면서 개방화의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원예농협 조합장>
■권오영<대전·충남북품목농협협의회장>
계사년 새해 과수농가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세계화 시대, FTA 시대에 과연 우리 과수산업은 어떻게 살아남고 경쟁력을 키울 것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품목농협 조합장들의 역할이 중요한 때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과수원을 한층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 개원한다면 기존틀을 벗어나 선진국형으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선 생산체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과 대책은 무엇인지 지금까지 진지하게 논의는 해왔던 것인지, 스스로 자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새해에는 보다 폭넓게 깊이 있게 접근하고 우리들의 주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조합장이란 위상을 드높이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논리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듬뿍 담아 실천하고 실행할 수 있는 목소리가 아쉬워 이렇게 신년사를 통해 메시지를 남깁니다.
우리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과수농민을 대표한다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고 책임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과수인들의 꿈이 이뤄지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해뜨는 대한민국의 새아침이 됐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산능금농협 조합장>
■배인철<경남품목농협협의회장>
전국의 모든 원예농업인 여러분 계사년을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원합니다.
지금은 FTA 등 개방화로 우리농업은 격동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화훼는 한·중FTA가 체결될 경우 저렴한 중국산이 물밀듯이 들어와 국내 화훼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입관세가 35% 정도이지만 8%로 인하돼 국내 화훼업계는 그야말로 초토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꽃값은 답보상태이나 유류비 등 농자재 값은 매년 올라가고 있어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한·중FTA협상에서 화훼는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도 중국산 국화가 연중 낮은 관세로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어 국내 국화농가는 생산비를 건지지 못해 수확까지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계속적으로 방관한다면 국산 국화를 찾아볼 날은 멀지 않았다고 예상됩니다. 중국산 국화 수입관세는 타 농산물에 비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수입되는 중국산 화훼가 국산으로 둔갑해 화훼업계를 침울하게 만들고 있어 감독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철저하게 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3만원 이상의 꽃 선물을 할 경우 뇌물로 단정하고 있어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조속히 풀어 꽃 소비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