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자본회수 소비시장 침체
베트남 경제가 최근 유럽계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내인삼 수출에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인삼계가 주목하고 있다.
원동렬 고려인삼연구(주) 상무이사는 “10일전에 베트남과 라오스를 돌아 봤는데 베트남 바이어가 말하기를 유럽계 투자회사가 자본을 회수해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위축된 상태에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원 상무이사는 “경기가 완전히 침체돼 한국계 투자 기업들 절반이 문을 닫고 베트남 기업 1/3이 망했다고 했다”며 “바이어는 구매욕구 상승을 위해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상무이사는 “베트남 시장은 단가가 워낙 타이트해 가격인하를 요구하면 용납이 안된다”며 “올해 베트남에 대한 인삼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고려인삼연구(주)는 KO TRA 지사의 주선으로 라오스 식약청에 6가지 품목 등록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4월 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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