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설재배 딸기 잎 황화현상 현장기술지원(290)
고설재배 딸기 잎 황화현상 현장기술지원(29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1.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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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 7일 딸기 고설수경재배 농가에서 정식 후 잎이 군데군데 노랗게 변하고 자가 육묘한 묘에서 꽃대가 출현되지 않아 원인규명과 대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장지원 개요

▲ 자가 육묘 딸기 재배전경
일자 2012. 11. 14(목), 지역 전라남도 장성군
▲일반 현황
작물(품종) 딸기(설향), 딸기 재배경력 고설 수경재배 3년차, 피해면적 1,980㎡(660㎡ 3연동 비닐하우스) 이다.
▲농업인 의견
딸기 재배면적 1,980㎡중 1/3인 660㎡에는 육묘장에서 구입하고 나머지 2/3(1,320㎡)는 자가 육묘한 묘를 9월 15일에 정식하였는데 10월 25일경부터 딸기 잎이 군데군데 노랗게 변하였다.
딸기 고설 수경재배는 코코피트를 배지로 사용하여 금년이 3년차 재배인데 매년 정식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잎이 군데군데 노랗게 변하여 증상이 진전되는 개체는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되었으며, 이러한 피해 발생 원인에 대하여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 딸기 잎 황화증상(오른쪽)
황화 현상이 발생한 딸기에 올 해 11월초에 요소를 엽면살포한 결과 노랗게 변한 잎이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현장 방문 당시 육묘장에서 구입한 묘에서는 꽃대가 출현하였고, 자가 육묘한 묘에서는 꽃대가 출현되지 않았다.
꽃대가 출현되지 않은 부분(1,320㎡)은 화방의 출현을 유도하기 위하여 발생된 런너를 제거하지 않고 키우고 있었다.
딸기의 지상부 생육과 뿌리의 발육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였고 잎의 황화 현상이 발생된 포기수가 많지 않고 정도도 경미한 상태였다.
재배중인 딸기에서 병해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지의 화학성을 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결과, pH가 7,1로 높고(적정범위 6.0~6.5), EC가 0.71로 낮은(적정범위:1.2) 수준이었고, 수분(23%)과 지온(16℃)은 적당하였다.
▲종합 검토의견
딸기 잎의 황화현상이 발생된 11월초에 요소를 엽면시용한 결과 노랗게 변한 잎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농가의견이 있고, 딸기 잎의 황화현상이 부분적으로 군데군데 나타나고 배지의 pH가 높은 점으로 보아 철의 불용화에 의한 철 결핍과, 주로 성엽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아 질소성분의 흡수장애로 인한 질소결핍 증상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
자가 육묘한 묘에서 꽃대가 출현되지 않는 것은 육묘 시 영양과다로 영양생장 상태인 묘를 비닐하우스에 정식함으로써 고온에 의하여 영양생장이 지속되는 것이므로 앞으로 생식생장을 유도하려면 온도와 질소 농도를 낮게 관리해야 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현재 딸기의 생육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이고 뿌리의 발육상태도 양호한 상태이나 잎의 황화 현상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하여 양액의 산도(pH)를 6.0~6.5로 교정하고, 요소 0.3%를 1회, 황산제일철(FeSO4.2H2O)을 2~3회 1주일 간격으로 엽면살포(요소와 황산제일철을 분리해서 각각 처리)해야 한다.
자가 육묘한 묘의 런너를 조기에 제거하고 질소농도와 온도를 낮게 관리하여 꽃눈분화를 유도, 딸기 고설재배 시에는 지온의 변화가 커서 근권부에 영향이 크므로 출뢰기 및 개화기 이전까지 야간의 지온이 15~18℃로 유지(베드에 히트펌프 설치)되도록 해야 뿌리와 관부의 발육이 충실해져 정상적인 출뢰 및 개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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