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규모 첨단시설 갖춰

이 시설은 2009년도에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주)로즈피아(대표 정화영)가 공동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원예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0년도부터 2012년까지 국비 4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9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33,000㎡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화훼유통 시설이다.
화훼유통 시설 건립으로 자동화 선별라인, 포장라인에서는 1일 평균 장미 5만송이 정도를 포장하여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첨단 유리온실 내 시험포장(1만㎡) 에서는 장미 4만3천주를 입식 가능으로 신품종 재배 테스트 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같은 부지 내 육묘장에서는 호접난 2만5천주를 재배해 러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 21농가와 전라북도 93농가 로즈피아 회원은 장미, 국화, 거베라 등을 화훼유통센터에 의뢰 선별, 포장해 (주)로즈피아 브랜드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라도 내 350여개의 꽃 가게 등은 유통센터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꽃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수요에 맞춰 적기에 받을 수 있게 돼 화훼 소규모 사업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주)로즈피아는 임실군 오수면 농공단지에서 덕진구 강흥동으로 본사를 이전해 전주시 관내에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게 됐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금번 유통센터 준공으로 도시 근교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진 전주시가 화훼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시아지역 화훼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로즈피아 정화영 대표는 “전주시 행정과 협력해 회사는 물론이고 앞으로 고용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더욱 힘쓰겠다. 전주시에 감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화훼유통센터가 세계적인 화훼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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