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채소류 농업관측
12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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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제외한 엽근채소 가격 보합세가 전망된다. 봄작형 재배의향 배추·무는 감소, 당근·양배추·감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양념채소 가격은 전월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겨울대파·양파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감소하나, 마늘·월동대파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겨울배추 생산량 작년, 평년보다 감소 전망=금년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증가하고, 평년보다 4% 감소한 4,832ha로 추정되며, 단수는 작황이 양호했던 작년보다 18%, 평년보다 14% 감소한 10a당 5,920kg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배추 출하량 평년보다 15% 내외 감소 전망=12월 가을배추 출하면적은 작년 가을철 출하 지연으로 출하면적이 크게 늘었던 것에 비해 2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에 출하될 가을배추 단수는 최근 저온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져 작년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겨울배추는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11% 감소하고, 단수는 기상여건이 좋았던 작년 동월보다 25%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배추 출하량은 겨울배추와 ‘남도장군’, ‘불암플러스’ 등 가을·겨울 중간 품종 출하량 감소로 인해 작년보다 44%, 평년보다 15% 내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배추 도매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가을배추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7,000~10,000원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고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배추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7,000~12,000원 수준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고, 최근 저온 등 영향으로 작황 부진이 예상되어 전월 조사치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배추 상품 10kg 기준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가을배추와 겨울배추 출하량이 적어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고 11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월동무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 전망=제주특별자치도청이 발표한 금년 월동무 재배면적은 4,732ha로 작년보다 6%, 평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17% , 2% 증가하였으며 특히 구좌, 성산 등은 태풍 이후 당근, 감자에서 월동무로 대파되어 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2월 무 출하량 작년 및 평년보다 적을 전망=12월 가을무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24% 적고, 단수는 8%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30%, 평년보다 1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월동무는 출하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 각각 16%, 22%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34% 감소하고 평년보다는 15%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와 월동무를 합한 12월 전체 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31% 감소하고 평년보다는 1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이후 출하될 저장 가을무 출하량은 금년보다 37%, 평년보다는 2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가을무 생산량이 적고 월동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가을무 저장의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내년 1월 월동무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각각 11%, 14% 감소하여 금년 동월보다 24% 적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무 가격 전월보다 하락세 전망=12월 출하분 가을무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8,000~9,000원으로 작년보다 3,000원 높고 12월~내년 1월 출하분 월동무는 5,000~6,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외대무와 다발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2월 상순 월동무 출하가 시작되고 중순에 김장이 마무리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가격은 태풍 이후 파종된 월동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어 전월보다 하락하지만 작년 및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으로 파종 지연된 월동무가 내년 2월 전후부터 집중적으로 출하될 경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마늘
△난지형 11월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난지형 마늘 11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3,970원(중품 3,440원)으로 평년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48%, 12% 높았으나, 전월(3,990원) 대비 다소 하락하였다.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높았던 것은 금년산 저장마늘 출고량은 전년보다 많았으나, 수입이 크게 감소하여 11월 전체 공급량이 전년 동월보다 7% 적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난지형 가격은 전월 보다 다소 하락하였다.
깐마늘 11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6,020원(중품 4,970원)으로 평년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35%, 2% 높았으나,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지형 마늘 11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6,850원(중품 6,350원)으로 평년 동월보다 13% 높았으나, 전년 동월보다 15% 낮았으며, 전월과는 비슷하였다.
△금년 마늘 재고량 5만 1천 톤=금년산 마늘 저장량은 전년보다 18% 많은 7만 5천 톤이며(8.20, 저장업체 조사), 11월 20일까지 출고량은 전년보다 18% 많은 2만 2천 톤으로 추정된다(11.20, 저장업체 조사).
금년산 저장마늘 감모율은 5%로 전년(6%)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서 마늘은 3% 내외, 남도 마늘은 7%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모율을 감안한 11월 20일 현재 조정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19% 많은 5만 1천 톤으로 추정된다.
난지형 마늘의 손익분기가격은 kg당 3,800원 내외로 전년 동기보다 5%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남도마늘이 3,900원 내외로 전년보다 12% 낮으나, 대서마늘은 7% 높은 3,700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금년산 저장마늘 재고량이 전년보다 19% 많으나, 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12월 전체 마늘 공급량은 전년 동월보다 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양파 재고량 전년보다 18% 적어=저장업체 조사결과, 금년산 양파 입고량은 56만 8천톤으로 전년보다 23% 적었다(8. 20). 이 중 11월 20일까지 양파 출고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30%, 14% 적은 20만 2,000톤으로 조사되었다(11. 20).
△11월 미국산 양파 수입 증가=11월 말 중국 양파 산지 가격은 감숙성과 내몽고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월(56달러)보다 크게 상승한 톤당 340달러이나 전월과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1~25일 신선 양파 수입량은 6,820톤으로 전월 동기(5,210톤)보다 31% 많았으며, 기타 건조 및 냉동양파를 포함한 전체 양파 수입량은 8,443톤으로 전월 동기(6,610톤)보다 28% 증가하였다.
△12월 양파 수입 증가 전망=11월 말, 중국산 양파의 kg당 국내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기본관세(135%) 적용시 1,430∼1,510원으로 국산 가격보다 크게 높으나 할당관세(10%)를 적용하면 700∼740원으로 국산 양파 가격의 60% 이하 수준(전월 국산 대비 70% 수준)까지 하락한다.
미국산 양파는 기본관세(135%) 적용시 1,400∼1,460원이나 할당관세(10%)를 적용할 경우, 670∼710원으로 중국산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부터 양파 가격 하락 가능성=11월 양파 출고량이 줄면서 전년 대비 재고량 감소폭(18% 감소)은 전월(24% 감소)보다 줄었고, 국내 도매가격 상승으로 할당관세 수입양파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높아졌다.
△내년산 재배면적 금년 대비 8% 감소=표본농가 조사결과(10. 12), 내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과 금년보다 각각 6%,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근
△12월 국내산 당근 출하량 작년보다 38% 감소=12월 가을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1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당근 생산량 감소로 일부 가을당근의 출하가 12월로 지연되면서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6% 증가하나, 생육기 태풍과 가뭄 영향으로 단수는 1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겨울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8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당근 파종면적 상당 부분이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 출하가능 면적은 작년 동월 출하면적의 24%에 불과하고, 단수 또한 태풍과 가뭄피해로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작형별 가중치를 적용한 12월 전체 국내산 당근 출하량은 작황 부진과 겨울당근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38%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국내산 당근 출하량은 겨울당근 생산량이 적고, 가을당근의 출하가 1월 상순경 마무리되면서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48%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가격은 강보합세 전망=12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여 작년과 평년보다 높고 11월 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중순 이후, 가을당근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가격은 12월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 태풍 피해로 재파종된 당근의 상품성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당근 도매가격은 시설봄당근이 출하되는 내년 봄철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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