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및 각 지역의 거점병원과 함께 농어촌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사랑 의료지원’ 사업의 2012년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사랑 의료지원 사업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의료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의료진 등 봉사자들에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는 각 지역의 13개 거점병원에서 1,16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농어촌 주민들이 선호하는 진료과목 이외에도 피부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등 진료과목을 다양화했으며, X-ray, 심전도, 복부초음파 등의 기초검사도 동시에 실시했다.
진료 인원도 작년에 비해 대폭 늘어 전국 460개 마을 8,500여명이 진료를 받았고, 농어촌지역의 고령화 및 다문화가정 증가 추세에 따라 주로 어르신 및 다문화 가정이 참여해 지원을 받았다.
또한, 난치병을 앓는 농어촌지역 취약계층의 환아를 대상으로 진료비 및 보호장구 구입 비용 등을 지원(1인당 2천만 원 이내)하여 2012년 5명의 환아가 지원을 받았다.
한편, 의료지원과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및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 이미용 및 식사 제공, 취약농가 일손돕기, 건강십계명 손수건·건강상식 책자 보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주민들의 참여율을 제고하고, 의료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의료지원에 참여했던 충남대병원 유원섭 교수는 “대형병원들이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기존 의료지원 사업 이외에도 건강한 마을만들기같은 마을단위 건강증진사업 지원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2012년 ‘농촌사랑 의료지원’실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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