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우수상 수상

과일 농사가 쉬웠던 해가 한해도 없었지만, 올해 남양주시 배 재배는 유난히 힘든 한해였다. 봄철 저온과 서리피해, 가뭄과 우박 등 이상기온에 의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보았고 배가 한창 익어가는 8월 말, 태풍‘볼라벤’으로 경기도도 가장 크게 배 낙과 피해를 보았다. 그럼에도 각종 전국 배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고 품질 배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aT센터(서울시 양재동)에서 지난 11월 30일~12월 2일 전시회를 가졌었다.
2회 째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에서는 과수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분야에서 전시에 참여하여‘역동적인 B2B(Business to Business)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였다.
제9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축제는 농촌진흥청과 내사랑 우리배 동호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배 품평회와 더불어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과 우리 배 유통활성화를 위한 수출증대 방안 등 토론회를 11월 8일 아산시에서 가졌다.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조병연(진건읍 용정리)씨는 수상소감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탑프루트(Top Fruit) 재배기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 교육의 실천으로 우리 남양주먹골배 재배농가들은 단순히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우량한 배나무 잎을 잘 키우는데 더 노력하고 있다. 배나무 잎을 잘 키우는 나무관리를 한다면 자연히 그 결과인 배는 좋을 수 밖에 없다”며 남양주먹골배 재배농가들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손채락 농촌지도사는 “어려운 농업 재배환경 속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남양주먹골배 재배농가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올해 배 농사는 전국적인 태풍피해로 수확량이 현저히 줄었으며 가락동 도매가격이 40~50% 상승했다. 우리 남양주시 역시 태풍으로 인한 배 낙과로 전년대비 약 20%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재배농가 소득은 약 30% 증가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농업부문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배기술 교육과 기반조성에 노력을 기울려 농업인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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