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도입된 지리적표시 제도가 2002년 보성녹차 1호 등록을 시작으로 140여건이 넘게 등록되는 등 양적으로는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 품목이 예산, 홍보 부족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 및 제도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리적표시제도의 등록단체 조직역량강화, 제도의 실효성 제고 및 마케팅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농식품 지리적표시 등록단체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소비자단체, 학계 및 전문가가 참석하는 가운데 지난 12~13일 2일간 충남 예산에서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국내 지리적표시 등록은 12월 현재 142개 단체이며 이중 농축산물 83개, 임산물44개, 수산물15개로 올해에도 나주배, 창녕마늘, 고흥한우, 화순작약, 여수굴 등 15개 품목이 등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실효성제고와 브랜드관리를 통한 지리적표시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사례 발표와 마케팅 활성화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분임토의가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리적표시제 예산 2억9천만원에서 내년에는 242%가 늘어난 7억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리적표시 품목의 품질관리 컨설팅 및 홍보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30억원의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등록단체 간담회, 농어촌현장, 학계·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여 지리적표시 제도를 재정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 지리적표시 제도가 명실상부 지역 명품 브랜드육성 및 농어촌지역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도 실효성 제고 및 마케팅전략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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