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농작물 4만ha 침수
폭우피해…농작물 4만ha 침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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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 이어진 태풍과 집중호우에 전국적으로 39,839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집중호우로 완전 침수된 경기 여주의 시설채소 하우스단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21일 현재 농림부 집계에 따르면 농작물 침수는 39,839ha로 경남지역 12,866ha, 전남지역 11,784ha, 경기지역 5,970ha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작물별로는 벼 33,383ha, 시설채소 4,141ha, 밭작물 3,315ha가 침수됐다.또한 강원도 2,544ha, 경남 314ha의 농경지가 유실됐다.이에 농림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촌공사, 농협중앙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산림조합중앙회 등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농림부에 따르면 중앙지원단의 초동대응 조치로 2개팀, 8명을 구성, 피해현장 긴급복구에 투입하고, 피해 응급복구용 영농자재를 우선 외상공급하며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농가의 피해율에 따라 농수축산경영자금 상환을 1~2년 연기하기로 했다.특히 재해대책경영자금(지원규모 500억원)을 농가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금번 수해로 인해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빠진 농가의 경영회생을 위해 1,000억원의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농림부는 호우피해, 수송지연 등으로 인한 채소류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급안정대책으로 무·배추는 출하작업이 가능한 지역(전북, 경북 등)을 중심으로 계약재배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농협 보유차량(120대/2.5톤)을 최대한 활용, 채소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효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