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꾸며진 플라워트럭 출정

‘플라워 랩핑트럭’은 농식품부가 지난 11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꽃 소비 촉진 캠페인 ‘꽃바람나다’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화훼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다.
이번 출정식은 사랑과 온정의 인사를 나누는 연말연시에 ‘꽃’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추운 겨울이지만 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꽃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생활화하여 겨울철 위축될 수 있는 화훼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워 랩핑트럭은 캠페인 홍보물로 랩핑(Wrapping)한 2.5톤 트럭으로 12월 말까지 초·중·고교, 대학가, 문화거리, 사무실 밀집지역 등 서울 도심의 젊은 세대 모이는 장소를 향해 움직이며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 날 출정식에서는 ‘1연예인 1꽃 응원 영상’, 플라워 랩핑 트럭에서의 커플 프로포즈, 인디밴드 문화공연, 꽃상품 타기 룰렛, 꽃차(Tea) 시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1연예인 1꽃 응원 영상’은 연예인 10팀이 각자의 개성을 대표하고 나타낼 수 있는 ‘상징 꽃’을 선정하고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가수 미스A, 현아, 걸스데이, B1A4, 김종국, 에일리, 노을, 24K와 개그콘서트의 ‘갸루상’ 박성호, ‘용감한 녀석들’ 신보라·박성광 등 개그맨들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커플 프로포즈 이벤트와 인디밴드 ‘힐링 프로젝트’ 공연, 꽃 상품 제공 룰렛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국민들의 주요 꽃 구매처인 동네 꽃집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꽃 구매 쿠폰을 제공 하고, 직접 동네 상권을 찾아가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골목 상권 살리기 운동도 같이 진행되며 이 캠페인은 내년 2월말까지 전개된다.
농식품부는 2013년 2월말까지 ‘플라워 랩핑트럭’ 체험 이벤트 외에도 ‘책과 꽃 특별전’ 등 문화행사, TV, 라디오, 신문, SNS 등을 통한 홍보 등을 포함한 ‘꽃바람나다’ 캠페인 통해 ‘꽃은 사치품’ 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고 꽃을 생활화 하는 문화 형성과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조한 겨울철 집안에 꽃 화병을 놓으면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자연 가습기 역할까지 합니다. 꽃은 사치품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품이기에 꽃바람나다 캠페인이 특히 젊은 세대가 꽃을 더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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