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일 출하물량 1만2천톤 … 톤당 10만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월동무의 원활한 유통수급을 위해 조기 출하 물량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한다.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출하하는 1만2000톤(총 생산량 30만9000톤의 4%)의 물류비를 지원하는 것.
지원액은 제주에서 육지부 도매시장까지 도착하는 컨테이너 당 물류비 45만원의 22%인 10만원이다. 사업물량 1만2000톤은 2000컨테이너이며, 1컨테이너는 6톤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8~9월 3회 연이은 태풍으로 월동무 파종시기가 늦어져 9월 중순 이후 일시에 파종되고, 태풍피해 대파작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해 내년 2월 전후 과잉 출하가 예상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월동무는 겨울철 제주 제1의 특화품목이나 계속적인 재배면적의 증가로 과잉 생산돼 유통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월동무' 재배 희망농가는 읍면동사무소에 재배 소재지 및 면적 등을 신고토록 하는 재배신고제도를 시행, 월동무 재배신고자 명부를 작성 관리하고 있다.
재배신고 농가에 대해서는 농협과 계약재배를 체결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하고 가격 하락 시 원예수급안정사업비를 지원해 최저가격을 보장해 농업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재배신고를 하지 않은 농가는 모든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2012년산 월동무 재배 현황은 총 4732ha로 지난해 4456ha 대비 6.2%, 평년 3710ha 대비 27.5% 증가했다. 또 월동무 재배신고제 실적은 1558농가 3593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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