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3조5천억원 달성
농협공판장 3조5천억원 달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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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과물 생산액의 약 28% 점유

▲ 지난 4일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농협공판장 사업실적 3조5천억원 달성 연찬회에서 기념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농협 공판장이 사업실적 3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농협공판장은 2010년 처음으로 3조원을 달성한 후 올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부(부장 권기춘)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공판장과 지역농협 공판장은 11월 27일 3조5천억원 실적을 올렸다. 사업실적 3조5천억원은 공영도매시장 취급실적의 33%, 국내 청과물 생산액의 약 28%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과이다.
농협 공판장의 사업 성장은 ▲공판장 평가시스템 개선 및 경매사 점유비평가제 도입 ▲전자거래 및 공판장간 통합 출하유치 확대 등을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8월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안법 개정에 따른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T/F팀을 출범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특히, 2013년에는 사업구조개편 후속조치에 따른 농협공판장 자회사(NH청과-가칭)의 성공적인 출범 및 4조원 달성을 목표로 공판  마케팅팀을 신설 및 전략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전자거래가 가능한 App개발을 통한 공판장 최초의 ‘유비쿼터스 환경조성’등을 추진, 농협 공판사업이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공판사업은 공정가격에 의한 농산물 판로확대 및 출하농가 보호를 위해 1957년 인천원예농협 등 일부 원예농협을 중심으로 경매식판매장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1961년 부산공판장을 최초로 개설한 이래 2012년 12월 현재 중앙회공판장 12개소, 농협공판장 70개소 등 82개 공판장이 운영되고 있다.
농협공판장 사업실적은 1970년 90억원이던 사업실적이 신유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990년 1조원, 2001년 2조원, 2010년 3조원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사업신장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한편, 농산물도매부는 지난 4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사업실적 3조5천억원 달성 연찬회를 갖고 유공자 표창과 공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손삼생 창원원예농협 조합장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중도매인이 많아야 한다”며 “유능한 중도매인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이정웅 인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최근 도매시장에 정가수의매매제 확대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데 정가수의매매는 공판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도 있어 신중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김수공 농협경제 대표이사는 “3조5천억원 달성은 농업인조합원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정가수의 매매 확대로 가격 진폭을 줄이고 전송매매 활성으로 선진유통을 실현하는 공판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공로자로 장관표창은 광주원예농협(조합장 방원혁), 가락시장 농협공판장, 농협중앙회장 표창에는 제천농협, 안동농협이 수상했다. 
방원혁 광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상소감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출하하는 조합원들과 이를 열심히 발로 뛰며 팔아준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광주원협 공판장이 있다”고 말했다. 
방 조합장은 “우리 공판장은 올해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취임한 지 3년동안 매년 100억원씩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국 72개의 농협 공판장 중 최고의 매출실적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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