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축산·전업으로 농협이 합병돼야 한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품목농협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지역농협이 합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이후 내년부터는 지역농협에 대한 강도 높은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품목농협이 합병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1개 시군에 10여개의 지역농협이 난립해 있는 상황에서 산지의 규모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수, 채소 등은 원예농협으로, 소와 돼지 등은 축협, 쌀 등 곡물은 전업농협으로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며 “품목별, 분야별로 합병해야 경제사업의 규모화도 가능하고, 신용사업도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신용사업도 규모가 작은 지역농협은 200~300억원인데 지역농협이 품목별로 통합되면 2~3천억원으로 규모화가 되기 때문에 합병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 조합장은 아산배의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H-MART와 네바다주 그린랜드 현지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구 조합장은 “현지에서 아산배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며 “미국에서 체류한 4일 동안 현지 판촉행사를 매일 개최하는 강행군을 벌였다”고 말했다.
또한 구 조합장은 이번에는 시식회, 언론홍보, 소비 실태조사를 통해 뉴저지주와 네바다주에 위치한 현지 H-MART매장 2곳에서 대대적인 아산배 홍보와 LA 농산물시장조사를 병행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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