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황화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87)
멜론 황화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8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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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21일 강원도 횡성지역 멜론재배지에서 황화증상이 발생되어 원인 분석과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황화증상 피해 포장
일시 2012년 9월 27일, 출장지 강원도 횡성군이다.
▲농업인의견
멜론의 아랫잎부터 황화되면서 포기 전체적으로 황화현상이 발생되는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다.
봄에 정식(4. 15.)한 멜론은 정상적으로 잘 자랐고, 여름철에(7. 20.) 정식한 작형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현지 조사결과
멜론은 아랫잎부터 엽맥 사이가 노랗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심한 것은 잎 전체가 황화 되며 윗부분으로 진행되었다.
생육이 부진한 멜론의 뿌리를 확인한 결과 뿌리 발달이 저조했고 근권이 확보되지 않았다.
착과된 과실은 생육이 정지하고 네트 형성도 불량하여 상품성이 없었다.
간이 토양분석 결과 질산태질소(NO3-N)와 전기전도도(EC)는 적당하였으나, 토양수분함량이 40∼50% 정도로 매우 습한 상태였다.
생육이 부진한 멜론의 잎, 줄기, 뿌리에서 생육불량과 관련되는 특징적인 병해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종합검토 의견
▲ 정상 생육 멜론(왼쪽)과 황화증상 멜론(오른쪽)의 뿌리 비교
멜론 잎의 황화 증상은 식물생육 속도가 빠르고 과실비대가 잘되는 여름재배에서 잘 발생되며, 이러한 현상은 광합성 부족, 온·습도와 광량의 급격한 변화, 토양 양분불균형, 과습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이 되며, 특히 뿌리의 양이 부족하거나 뿌리가 장해를 받을 때 착과 부담률이 커 체내 양분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현장조사 결과, 피해 포장의 경우 여름철 육묘로 충분한 육묘일수가 확보되지 않은 어린 묘(20일 육묘)를 정식하여 근권 발달이 미약하고, 동일한 포장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이어짓기(4년간)를 하고, 더불어, 두둑을 낮게하여 재배함으로 인한 배수 불량이 근권 장해를 더욱 심화시켜 뿌리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발생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기술지도
근본적인 대책은 여름재배일 경우 건전한 묘를 정식하여 초기 뿌리활착 및 발육이 잘 되도록 유도하고, 멜론을 심기 전에 볏짚 등 양질의 유기물을 시용하여 깊이갈이를 하고, 토양 분석에 의한 균형시비 등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좋게 했다.
두둑을 높게 하여 물빠짐이 잘 되도록 하고, 토양수분관리를 생육에 알맞게 유지시켜 뿌리 발육을 좋게 하며, 강한 초세를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마사토(석비레)는 양·수분 보유력(CEC)이 적어 비료의 농도 장해와 과습이나 건조에 따른 수분장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큰 토양이므로 향후 물 관리와 비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짓기에 의한 해를 줄이기 위해 답전윤환, 다른 작목으로의 돌려짓기 등 작부방식의 개선과 토양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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