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 김운태 조합원
군산원예농협 김운태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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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가지, 친환경관리가 관건

▲ 고품질의 가지를 재배하는 김운태 조합원은 군산원예농협이 주관하는 제2회 스타농업인상을 수상했다.
친환경농법으로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하는 군산지역 농가가 소비자는 물론 농업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군산원예농협(조합장 이태세)이 주관하는 제2회 스타농업인상을 수상한 김운태 조합원은 우수한 농법으로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스타농업인상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도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군산원예농협 공판장 출하실적 연간 5,000만원이상, 우수농산물생산, 우수영농활동, 지역농업인 역할, 수상 후 기대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김운태 조합원이 생산하는 가지는 상품의 비율이 90%를 차지하고 비품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고품질의 가지를 대량생산하는 데는 김운태 조합원만의 독득한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엄격한 수질관리를 비결로 들 수 있다. 고품질의 오이가 생산되려면 토양 산도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알칼리수를 이용하지 않으면 토양 pH가 4.8까지 낮아지고 염류장애로 인해 결실에 문제가 일어난다. 선충도 많아지고 생육이 부진해 비품의 비율이 90%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파동수기를 이용해 수질을 정화한 알칼리 수를 공급한 후에는 토양이 알칼리로 바뀌면서 결실이 잘 되고 생산성도 높아졌다.
미생물 발효 공법 또한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김운태 조합원은 질소 함량을 줄이고 P(인), K(칼륨)을 이용한 미생물발효비료를 이용하고 있다. 이 비료는 뿌리 성장을 촉진하고 장마기에는 줄기를 튼튼하게 한다. 또한 꽃이 잘 피고 수정도 촉진시켜 좋은 결실을 맺게 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좋은 결실이 되면 색깔, 맛, 당도, 신선도가 높아지고 낙과도 줄어들어 상품성이 매우 높다. 김운태 조합원은 인과 칼륨을 3~5일 동안 미생물로 배양한 비료를 7~10일에 한번 토양에 관수한다.
환기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 등 질병이 생기고 하우스 관리에 문제가 생긴다. 김운태 조합원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작목반 하우스 시스템에 맞는 최적 온습도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김운태 조합원은 군산원예농협 조합원과 함께 가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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