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대규모 홍보 절실

소비자들은 여전히 3단화환을 선호하고 있어 경조사 행사에서 신화환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3단화환이 재사용되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은 모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화훼공판장 김진환 절화팀장은 “생화 소비촉진 차원에서 신화환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크기가 큰 3단화환을 선호해 신화환 주문은 미미 하다”며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농식품부도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화환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라 평가하기 이른 편이 있지만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T 화훼공판장은 자체적으로 신화환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 팀장은 “올해부터 aT와 관련된 모든 행사에 신화환을 사용하고 있다. 화훼공판장 내에 있는 89개 화원점포를 대상으로도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이들 화원점포들이 신화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에 공판장에서 신화환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환이란 생화로 만들어진 1단화환으로 재사용꽃과 가짜꽃으로 구성된 3단화환과 구별된 신개념 화환이다. 3단화환의 일회성 행사용 및 과시용의 이미지를 탈피해 화환사용 후 다양한 장소에서 꽃꽂이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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