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경지정리로 예정지 확보돼야

지난달 23일 한국인삼연합회(회장 황우덕 강화인삼농협 조합장)가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인삼축제’ 개막식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동석 백제인삼농협 조합장은 당일 서규용 장관과 오찬간담회에서 “인삼 예정지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이는 앞으로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논 경지정리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소규모 단위의 밭 경지정리로 시작해 새로운 신규경작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신 조합장은 “논은 농가가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반듯반듯하게 정리돼 있지만 밭은 아직 그렇지 않다”며 “높낮이를 교정하면서 새로운 흙이 나와 연작장해 피해 염려가 없어 예정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또한 “새로운 신규경작지를 확보하게 되면 우리 인삼산업의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농가도 부족한 예정지를 가지고 경쟁해 토지임대료가 상승하는 고충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 장관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백제인삼농협은 신용사업 역량을 강화해 지난달 말 기준 작년 동기대비 예수금잔액이 26%(90억원), 상호금용대출금잔액 27.2% (41억원), 보험 66.8%(7,000만원), 신용카드수수료 52.9%(3,000만원)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 조합장이 직원들에게 매달 실적을 배정해 실적을 달성한 직원은 포상하고 그렇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전체직원 앞에서 대책보고를 하도록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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