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경작면적 감소 대책 시급
인삼 경작면적 감소 대책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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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인 경기불황으로 인삼 소비시장이 위축, 인삼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지난해 대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인삼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태다.
무엇보다 최근 경작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이는 제품 값 상승을 부채질, 소비시장을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는 세계 인삼시장에서 품질도 좋아야 하지만 가격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우리 인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는 충분한 예정지 확보다. 연작장해로 예정지가 줄어들면서 농가의 토지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가장 쉽게 예정지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은 밭 경지정리라고 할 수 있다. 높낮이를 교정하면서 새로운 흙이 나와 연작장해 우려는 없다. 정부는 한편으로 노령화돼 가고 있는 농가의 편리를 도모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규모로 인삼 예정지 확보를 할 수 있는 밭 경지정리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국내 인삼 생산량은 2009년 2만7,460톤에서 2010년 2만6,944톤, 지난해 2만5,242톤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재배면적도 2009년 1만9,702ha에서 2010년 1만9,010ha, 지난해 1만7,601ha로 줄어들고 있다. 신규 식재면적도 2008년 5,263ha, 2009년 4,286ha, 2010년 3,372ha, 지난해 3,072ha로 계속 감소하고 있어 현재 수요를 감안한 4,300ha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9년부터 식재면적 감소가 두드러져 향후 원료삼의 부족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매년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를 위해 철제지주대 및 기계화를 지원하는 등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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