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백수오·시호 수급조절 제외
복지부 백수오·시호 수급조절 제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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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단체 “품목축소 철회해야”

보건복지부가 올해 연말부터 백수호와 시호를 한약재 수급조절 품목에서 제외한다고 행정예고를 해 생산자단체가 강한 반대를 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연말에 백수오와 시호, 내년도에 택사와 황금을 각각 수급조절 품목에서 제외한다는 행정예고를 발표했다. 1993년 한약재 수급조절품목에는 70종이 있었으나 5회에 걸쳐 56품목을 축소하고 현재 14종(백수오, 시호, 택사, 황금, 맥문동, 지황, 천마, 구기자, 산수유, 오미자, 당귀, 작약, 천궁, 황기)만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약용작물 생산자단체는 “국내 한약재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수급조절품목 축소는 한·중FTA까지라도 연기 시켜야 한다”며 “어려운 산지현실을 무시한 품목축소는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송화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 차장은 “품목축소에 앞서 식품용 한약재의 의약품전용이나 수입품의 국산으로 불법유통에 대한 단속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가 수급조절한약재 품목(4가지)축소를 강행하고 있어 생산자단체는 지난 22일 한약재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