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배 만들겠다”

지난 9일 제 17회 농업인의 날 한국 배산업 발전 공로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성규 조합장은 배수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규 조합장은 2006년 취임한 이후 수출전문농협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2천톤 이상의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천안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미주배 수출확대사업을 추진해 왔다.
“천안배 수출에 있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해 수출을 늘리기 위해 도입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수출합격율 평균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사)한국배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자조금을 2010년 4억원에서 올해는 10억원으로 확대하면서 K-PEAR 수출브랜드 단일화 사업을 추진하고 터키와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 배의 이미지 하락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출 상자를 단일화해 한국배(K-pear) 표준 수출 박스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배데이 행사를 산에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5대 광역권의 유명 등산로에서 배를 나눠주는 ‘산으로 가는 배(梨)’ 행사로 등산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박 조합장은 수출 등 배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도 충남농어촌발전대상, 친환경농업대상, 무역의 날 표창 등을 수상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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