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발전협의체’자율휴무
‘유통산업발전협의체’자율휴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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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예외없다 동참요구

대·중소 유통업계가 재래시장과 상생을 논의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협의체’를 조직, 출점자재와 자율휴무 등을 이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재래시장 연합회와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하나로마트에 대해서도 동참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산지에서는 농가를 위한 하나로마트가 절대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재래시장 연합조직인 전국상인연합회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 등 각 단체장은 지난달 22일 이달 이후부터 출점자제, 자율휴무 등 최근 현안사항에 대한 자율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유통산업발전협의체’가 상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나로마트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동참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농협중앙회 마트사업분사(분사장 이강을) 판매장지원부 박기홍 차장은 “전국 하나로마트 2,231개 중 규제대상인 3,000㎡ 이상은 85개”라며 “이미 12개는 농산물 판매율 51%가 안돼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공산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낮은 농산물이 총매출액 중 51%를 차지하려면 엄청난 물량을 판매해야 한다”며 “일반 대형유통업체가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것과 달리 하나로마트는 국산 농산물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정부와 국회가 사업구조 개편 관련 자본금을 지원하고 판매농협을 구현해 내는지 지켜보는 상황에서 하나로마트가 휴무를 하게되면 판매실적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지관계자는 “시장상인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가들은 생산비 인상, FTA 등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하나로마트는 유통산업발전협의체에 절대로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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