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농가현장 평가
‘포인세티아’ 농가현장 평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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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가보급 품종소개와 새기술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15일 강원도 화천군 포인세티아 수출농가에서 올해 농가에 보급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현장실증 평가회를 가졌다.
강원도농업기술원, 화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한 이번 평가회는 다양한 화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배품종에 대한 생육특성, 기호도, 시장성 등이 평가됐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필수 불가결한 분화작물로서, 외국품종이 국내 시장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 새로이 육성한 품종의 빠른 보급 확대로 로열티 경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포인세티아 품종 ‘핑크벨’과 ‘레드브리즈’ 등이 평가됐으며, 포인세티아는 잎이 붉은색이 가장 인기 있으나 다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인 붉은색 품종 이외에도 분홍색 품종도 보급되고 있다.
화천군 시범재배 농가에서 지난 9월부터 10cm 화분에 재배한 결과, ‘핑크벨’은 잎이 분홍색으로 잎몸은 달걀모양이며, 잎길이는 중간 정도이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지(원래 줄기에서 갈라져 나간 가지) 수가 많으며 단일처리 후 8주면 착색돼 출하가 가능하다.
‘레드브리즈’는 잎이 밝은 붉은색의 타원형으로 잎길이는 중간정도이다. 분지 수도 중간정도이며 단일처리 기간이 7.5주로 다른 품종보다 처리기간이 짧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보급한 ‘핑크벨’과 ‘레드브리즈’ 품종과 이전에 보급한 ‘그레이스’, ‘그린드림’ 품종 등도 선보였다. 색깔과 모양, 기호성, 시장성 등이 평가됐다.
포인세티아는 국내 연간 1백만분 정도가 유통되는데 국내 육성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하로 국내 육성품종의 빠른 보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화훼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보급된 ‘캔들라이트’ 품종이 호평을 받아 고양지역에서 일본으로 5만분이 수출됐다. 올해는 강원도의 시범재배농가에서 새로이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계약체결 중으로, 앞으로 분화수출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화천군 농가의 김희경 씨는 “이번 보급 품종은 이전의 품종보다 색깔이 선명하고, 초장이 작아 왜화제 처리를 줄일 수 있어 생력적이며, 색상과 균형미 등이 우수하다. 앞으로 수출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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