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스템 개선 농가수취가격 제고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원예농협 제13대 조합장에 취임한 윤재근 조합장은 “경매시스템을 개선해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그동안 비조합원보다 조합원에 대한 대출이자가 높았던 것을 내년부터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하자들이 타경매장과 비교해 같은 농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차이가 50%이상 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20~30%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이는 너무 많이 나는 것이다. 경매사들 교육을 철저히 하고 중도매인들에게도 이해를 구하고 있다. 매주 경매현황을 보고받아 타경매장과 가격차이를 줄여나가겠다.”
“지금까지 비조합원에 대해서는 대출이자를 6.13% 받고 있는 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는 6.48% 받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대출이자를 낮추라고 지시했으나 올해 연말까지는 연말환급금 및 이용고배당 등의 문제로 현재시스템 그대로 가야할 것 같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조합원 대출이자를 대폭 낮출 예정이다.”
요즘 윤 조합장은 조합발전을 위해 직원,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모든 직원으로부터 불만이나 개선해야 될 사항을 제출받았다. 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이러한 문제점을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해 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등을 통해서도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조합발전에 이익이 되는 것은 모두 반영할 계획이다.”
윤 조합장은 “출하농가들이 공판장의 첫 관문인 하역반이 불친절하다고 지적해서 친절하고 반갑게 출하주를 맞이하도록 교육을 철두철미하게 시킬 예정”이라며 “화훼공판장 신설관련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현재의 공판장도 공간이 협소해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