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제외한 과일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배, 노지온주의 11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듯하다. 노지온주의 소과 비중은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11∼12월 사과 품질은 작년보다 매우 양호=11~12월에 출하될 사과는 작년보다 크고, 색택과 당도도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지 당도는 작년보다 0.5°Bx 높고, 과중은 310g으로 작년보다 13g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후지 생산량은 작년보다 3% 증가 전망=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은 38만 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만생종인 후지 생산량이 22만 3천톤으로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올해 저장량은 작년보다 10% 많을 듯=후지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하고, 작년과 같은 저장사과 가격 강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올해 사과 저장량은 작년보다 10% 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를 수확한 뒤 1-MCP(에틸렌 생성 억제제)를 처리하면 장기저장이 더욱 가능해지게 되어, 최근 1-MCP를 처리하는 농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표본농가 조사결과, 농가의 1-MCP 처리 비율은 47%로 나타났다.
△11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12월 이후는 증가=11월 출하량은 2만 8천톤으로 작년보다 21% 가량 적고, 12월 이후는 저장량 증가로 작년보다 10% 정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출이 계획된 물량은 작년보다 3% 가량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후지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11월 후지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적고, 품질이 좋아 상품 15kg에 5만∼5만 5천원으로 작년보다 15%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
△크기는 작년보다 작으나, 당도는 비슷=당도는 작년과 비슷한 12.1°Bx로 조사되었다. 11∼12월에 출하될 신고 과중은 평균 597g으로 작년보다 16g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9월 이후 기상이 좋았지만, 흑성병과 잦은 태풍으로 조기낙엽이 많고 잎에 상처가 많아 후기 비대가 원활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27% 감소 전망=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27% 적은 21만 2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신고 생산량이 작년보다 29% 적은 17만 3천톤 수준으로 분석되었다.
지역별로는 강원·경기지역이 작년보다 13%, 충청과 영남지역이 각각 31%,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지역은 태풍 피해가 심해 작년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가공품 비율은 흑성병과 태풍 피해로 작년보다 6.8%p 높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저장량 작년보다 29% 적을 듯=올해 배 저장량은 작년보다 29%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2011년산 저장 배와 같이 올해도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농가와 저장업체의 저장의향은 높지만, 태풍으로 신고 생산량이 적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충청지역 저장량이 작년보다 24%, 호남지역은 5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과육이 단단하지 않아 저장성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출하는 작년보다 58% 적을 듯=11월 출하량은 1만 2천톤으로 작년보다 58%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생산량이 감소하고, 농가의 저장 배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12월 이후 출하량은 12만톤으로 작년보다 2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신고 가격은 작년보다 40% 가량 높을 듯=11월 신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58% 적어 상품 15kg에 5만 1천∼5만 6천원으로 작년 대비 40%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11월 노지온주 당도 작년보다 좋아=노지온주 당도는 작년보다 0.5°Bx 높고, 산함량은 작년보다 0.1%p 낮은 1.0%로 조사되었다. 올해 장마 이후 1개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고, 일조시간이 많아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온주 생산량은 작년보다 0.1∼4.2% 증가 전망=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0.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라봉은 격년결과로 인해 단수가 작년보다 13% 감소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품종 만감류인 천혜향과 황금향의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14%, 5% 증가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월동온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8% 증가하고, 단수도 증가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9%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면적이 늘었던 월동온주는 FTA 지원사업으로 시설재배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 수익성이 높은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로 고접갱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출하량 작년보다 7% 적을 듯=10월 노지온주 출하량은 작년보다 46% 많은 4만 8천톤으로 나타났다. 11월 출하량은 조생온주의 출하 조절로 작년보다 7% 적은 7만 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12월과 1월 이후 출하량은 생산량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각각 4%, 11%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생산량이 많지만, 대부분의 비상품과가 특대과(9∼10번)보다는 특소과(1번)를 중심으로 유통처리(자가소비, 지인 판매 등)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공용 밀감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산 노지온주 직거래(택배거래 포함) 출하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는 각각 5%,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노지온주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11월 노지온주 도매가격은 상품 10kg에 1만 6천∼1만 8천원으로 작년보다 3%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도 및 산함량 등의 품질이 양호하고, 출하량은 작년보다 7%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도
△비가림·노지포도 생산은 작년보다 3% 증가할 듯=올해 포도 생산량은 28만 1천톤으로 작년보다 5% 증가할 전망이다. 비가림·노지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3% 증가한 23만 5천톤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와 거봉이 각각 3% 증가한 16만 7천톤, 3만 3천톤이고, MBA는 5% 증가한 2만톤으로 분석되었다.
△11월 이후 포도 출하 작년보다 다소 많아=올해는 작황이 좋아 10월까지 출하된 물량이 작년보다 5%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이후 포도 출하량은 작년보다 3% 많은 1만 5천톤으로 예상된다. 평년 11월 출하비중은 생산량의 5% 수준이며, 11월에 대부분 출하가 종료된다.
올해 포도 생과 출하비율은 92%로 작년보다 1.9%p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은 동해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12% 적어 품질이 다소 좋지 않은 포도도 생과로 많이 출하된 해였다.
△11월 포도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듯=11월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다소 많고, 착색이 좋지 않아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가 상품 5kg에 1만 4천∼1만 6천원, MBA는 1만~1만 2천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0% 가량 낮을 전망이다.
△내년 시설 재배면적 2% 증가할 전망=내년 시설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2% 늘어난 2,530ha로 전망된다. 경북 김천과 전북 남원은 지자체의 지원사업으로 면적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입과일
△7~10월 과일 수입량은 작년과 비슷=7~10월 과일 수입량은 16만 9천톤으로 작년과 비슷하였다. 오렌지, 포도, 바나나 수입은 작년보다 각각 6%, 43%, 1% 증가하였고, 파인애플, 키위는 각각 9%, 18% 감소하였다.
△11월 바나나 수입은 작년과 비슷=10월 바나나 수입단가는 kg당 0.64달러로 작년과 비슷하였다. 수입량은 2만 8천톤으로 작년보다 29% 증가하였다.
△11월 파인애플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할 듯=10월 파인애플 수입단가는 kg당 0.85달러로 작년보다 21% 높았다. 10월 파인애플 수입량은 요식업체의 수요증가로 작년보다 15% 늘어난 5천 6백톤이었다.
△11월 키위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할 전망=10월 수입단가는 kg당 1.85달러로 작년보다 2% 높았다. 10월 키위 도매가격은 상품 10kg에 3만 4천원으로 작년보다 9% 하락하였다.
△11월 포도 수입은 작년보다 적을 듯=10월 수입단가는 kg당 2.62달러로 작년보다 12% 상승하였다. 10월 도매가격은 상품 8kg에 4만 1천원으로 작년보다 다소 낮았다.
△11월 오렌지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 예상=10월 수입단가는 kg당 1.24달러로 작년보다 1% 높았다. 10월 오렌지 도매가격은 상품 18kg에 4만 2천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