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청송사과축제’ 성황

청송군은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2 청송사과축제’를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주왕산 길목에 위치한 사과공원 등지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올해 청송사과축제의 방향을 마케팅 축제로 정한 것은 청송사과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감사하고, 보다 우수한 맛과 아름다운 색깔 및 향의 사과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2004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청송군의 대표축제로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청송사과 내는 날’이었다. 축제기간이 약 2주 늦춰짐에 따라 수확을 마친 2,400여 사과재배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생산한 사과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나눠준 것이다.
또한 전국 청송사과 마니아 2만명을 축제에 초청한 ‘청송사과 홀릭’도 눈에 띠게 돋보인 프로그램이었다. 초청된 청송사과 마니아들은 2박3일 동안의 축제기간 동안 모든 행사에 두루 참가하며 사과재배 농민들과 만나 우의를 다졌다.
9일 공식행사로 환영리셉션과 개막 퍼포먼스, 김연자, 신유, 박구윤 등 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연행사로는 ‘사과 마당극’을 필두로 코믹 유랑극단, 마술공연, 퓨전국악공연, 7080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청송사과홍보관을 찾아 농민들이 생산한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외 청송사과 알기, 사과스토리텔링, 사과 빨리먹기, 빨리 쪼개기 등의 사과 진기록 게임과 껍질째 먹는 사과시식과 사과주스 시음, 사과요리 시식, 사과카페, 사진촬영 서비스, 향토음식 경진대회, 청송사과 1박2일 등 다양한 행사에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편, 9일 청송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사)청송사과협회(회장 배응부) 주관으로 국내 각 지역의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초청한 가운데 ‘2012 청송사과 유통 선진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청송사과협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비전과 전략을 앞으로 행정과 유통업체, 사과농가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청송사과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 사과축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사과재배 농민들이 참여해 최고의 사과 맛을 체험하는 이색적이고 수준 높은 유익한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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