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무=수확기가 된 가을 배추·무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 수확해야 한다.
동해피해를 받는 온도는 가을배추는 영하 8℃ 정도이나,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면 영하 3℃에서도 피해가 나타나며, 가을무는 0℃에서 동해피해를 받았다.
갑자기 추워질 경우 신속히 보온을 해 줄 수 있도록 부직포나 비닐 등을 포장주위에 준비해야 한다.
한번 얼었던 배추는 바로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어 기온상승을 기다려 회복된 후에 수확한다.
가을배추는 동해예방과 알들이(결구)기 잘 되도록 묶어주기를 한다. 가을무는 0℃이하로 떨어지면 동해피해를 받으므로 부직포를 덮어 보온을 하거나 빨리 수확해야 한다.
저장이 잘되는 가을무 품종은 뿌리가 깨끗하고 너무크지 않은 것만 골라서 저장하고, 땅속 깊이 묻거나 움을 만들어 저장하면 다음해 2~3월까지 얼지 않고 안전하게 간이 저장할 수 있다.
△시설채소=낮에는 환기를 알맞게 실시하여 과습과 고온장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하우스에 육묘나 재배 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 및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가온과 보온 관리를 잘 하여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시설원예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하우스 피복자재 개선 등으로 보온력을 높이도록 하고, 난방 에너지를 절약을 위한 장치를 설치한다.
△과실수확 및 과원관리=수확을 하지 않은 과실은 서둘러 수확하도록 하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과실이 얼었을 경우에는 바로 수확하지 말고 온도가 올라가 과실이 해동이 된 다음 수확하여 바로 출하하도록 한다.
물 빠짐이 불량한 과원은 배수 시설을 보완토록 하고, 잎이 일찍 떨어져 양분 축적이 적은 과수원은 퇴비 등 유기물 주는 양을 기준보다 늘려 주도록 한다.
병든 잎에서 병원균이 월동을 하게 되므로 낙엽은 긁어모아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주도록 한다.
잎이 일찍 떨어진 과수원은 꽃눈 발달이 불량하여 내년도 꽃이 피는 상태가 불량할 우려가 있으므로 머리뿔가위벌 사육 등 내년도 수정률 향상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조류 피해방지를 위해 씌웠던 방조망은 눈에 의한 적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실 수확 후 걷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씌우도록 한다.
△과수 월동대책=어린 나무는 짚으로 원줄기를 싸맨 다음 땅닿는 부분(지제부위)을 흙으로 덮고(복토), 추위에 약한 포도나무는 땅에 묻거나 싸매 주며, 복숭아, 감 등도 주간부를 짚으로 싸매주거나 백도제, 수성페인트 등을 발라주는 등 동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화훼=분화류의 월동을 위해서는 벤자민고무나무 등 열대 관엽류는 실내에 들여놓고 해송, 향나무 등 분재류는 베란다에 놓거나 땅에 심어서 겨울을 나도록 한다.
겨울철 출하를 목표로 재배 중인 포인세티아, 구근베고니아, 칼랑코에 등은 하우스 보온관리 및 병해충 방제에 주력하도록 한다.
거베라는 겨울의 꽃 수확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온을 18∼20℃ 정도가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겨울철에 거베라 하우스의 합리적 경영을 위해서는 밤 온도를 11∼13℃, 낮 온도를 14∼17℃로 유지하여 연료비를 절약하도록 하고, 품질이 좋은 꽃을 생산토록 한다.
△특용작물=겨울철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농가는 버섯재배사의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솜이나 볏짚 등 배지의 수분을 65% 내외로 조절하여 65∼70℃에서 8시간 살균작업을 실시하도록 한다.
잡균 발생 예방과 버섯균의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50∼55℃에서 2∼3일간 후 발효를 시키고, 온도를 내려 배지의 온도가 25℃ 내외가 되면 3.3㎡당 8∼10병의 종균을 접종하도록 한다.
약초 가공시설이 있는 지역에서는 수확하거나 수집한 약초를 세척·절단·건조·가공·포장의 단계로 작업을 하도록 하고, 충분한 가공물량을 확보하여 연중 작업 일수를 늘리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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