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배 매뉴얼’ 제작
충남배가 기존시장 공고화뿐만 아니라 수출선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충남배산학연협력단(단장 곽노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국, 대만에 의존하고 있는 배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단은 독일에서 개최된 신선농산물박람회에 참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독일 13.6톤, 체코 6톤, 벨기에 2.5톤을 수출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장개척을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작황의 악화로 협력단은 현지 바이어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미국신선농산물박람회에도 참가해 홍보 및 수출상담을 실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협력단은 조만간 병해충 방제 및 토양 관리 기술이 담긴 ‘맞춤형 재배 매뉴얼’ 1,500부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자동기상관측장비(5개소)와 해충예찰트랩(30개소)를 설치해 1,079농가를 대상으로 흑성병, 가루깍지벌레, 복숭아숫나방 등의 방제적기와 관련해 8회의 문자를 발송했다.
기존에 검증한 토양 데이터를 기초로 리 단위로 토양특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어느 지역이 산성토양인지 어느 지역이 유기물이 풍부한지 토양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배 농가는 자신이 속한 토양지도를 보고 적절히 처방하면 되는 것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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