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경제사업이 올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품목농협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발표됐다.
경제사업은 9월말 2조6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2조4천억원보다 2천6백억원 증가했다. 올해말에는 3조7천억원으로 사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판매사업이 1조9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2% 늘었으며, 구매사업은 2847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성장했다. 또한 마트사업도 4.4% 증가한 1960억원, 가공은  9.7% 증가한 11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과수계 품목농협 경제사업은 13.5% 증가한 1조3천억원의 실적을 올려 연말에는 1조7천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채소계는 1조1천2백억원으로 8.2% 성장했으며, 연말에는 1조4천8백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화훼계는 지난해보다 11.2% 성장한 1028억원으로 가결산 결과 올해 1358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신용사업 부분에서는 상호금융 예수금 평잔이 7조9천4백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성장했고 연말 가결산 결과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이 증가해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금 평잔도 5조4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성장했으며 연말에는 6조1천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대출금도 사상 처음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호금융 감독규정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단계별 적용에 대비하고 효율적 예산 집행으로 건전 결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 경영 및 사업추진 사례 발표에서는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의 거점산지유통센로 산지유통 혁신구현과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장 조재열)의 김포인삼쌀맥주 사업추진이 소개됐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