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배추 동해피해 우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1일 새벽사이 중북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농작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런 추위로 생육이 부진한 김장 무와 배추의 경우 동해 피해를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비닐이나 짚, 부직포 등을 사전에 준비하여 한파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부직포 또는 비닐을 신속히 덮어 주어야 한다.
시설하우스 작물의 경우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그동안 가동하지 않았던 난방기도 미리 점검하여 야간에 시설하우스 내 최저온도가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수확기가 된 과일은 서둘러 수확해 저장하거나 출하하고 저온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물을 뿌려주거나 과수원 중간마다 왕겨나 톱밥 등을 태워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도 농업기술원 차선세 기술보급과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피해가 예상되므로 농가에서는 서둘러 대비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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