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새로운 기술개발 현장보급 앞장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전북에서 수박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2년 전부터 가을철 최고품질 수박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박시험장에서 가을철에도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다양하게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 결과 전국최고의 품질 좋은 수박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최고품질의 가을 수박 생산을 위해서는 여름철 고온기 정식직후 지온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 투입과 햇볕 량을 조절하는 차광기술, 시설 내 환경조절 등 종합기술을 접목해야 가능하다.
가을에 생산되는 수박은 봄, 여름에 생산하는 과일에 비해 크기는 5~6kg 정도로 작지만 무늬가 선명하고 과형이 둥글고 예쁘며 당도는 12브릭스 이상으로 1~2브릭스 정도 높다.
가을 수박은 낮에는 햇볕이 따갑고 저녁에는 날씨가 서늘해 과실 당분축적에 유리하며 과육색도 빨갛고 아삭아삭하며 맛이 최고를 자랑한다.
고창군 대산면 구본관(60세)씨는 30여년 간 수박농사를 짓고 있으며 요즘 가을수박 재배에 푹 빠져있는 사람이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에서 명품수박 스터디그룹 전문교육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이동식 식물병원 클리닉센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기술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시설하우스 5동 3,300㎡에서 3천만원을 기대하고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한다.
수박시험장 정기태 장장은 “가을에 최고 수박을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전년도 전국수박 생산액은 7,543억원이며 그중 전북은 전국의 14%인 1,063억원이고 재배면적은 전국이 15,717ha이며 전북은 2,221ha(노지 626, 시설 1,595)로 경남 3,989 ha, 충남 3,582ha, 경북 2,411ha 다음으로 전국 4위이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 새로 개발 된 기술을 “명품수박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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