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삼, 건강기능성식품 인정받아
흑삼, 건강기능성식품 인정받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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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고려인삼연구(주) 1호 인증

인삼을 아홉 번 쪄서 말린 흑삼을 원료로 한 제품이 마침내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정을 받아 새로운 시장형성이 전망되고 있다. 고려인삼연구(주)(대표이사 신왕수 이학박사)는 지난 8월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호 인증을 받았다.
흑삼은 홍삼과 비교해 제조비용이 더 소요되지만 항암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 Rg3가 3배 이상 많이 형성되고 Rg5 및 Rk1 성분들이 많이 생성돼 알츠하이머병 방지 등 인지력 개선과 함께 항당뇨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동렬 고려인삼연구(주) 상무이사는 “흑삼이 5년 전에 한번 주목을 받았으나 식약청이 암을 유발하는 인자인 벤조피렌이 검출될 수 있다고 하자 이후 사라졌다”면서도 “우리는 이번에 인체에 무해한 벤조피렌 규격기준 및 기준치를 만들어 식약청으로부터 올해 8월29일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려인삼연구(주)가 식약청에 등록한 제품은 고려흑삼농축액, 고려흑삼농축액분말, 고려흑삼정골드 등 3개다.
원 상무는 “우리가 흑삼을 만들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정도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보다 덜 나온다”며 “안전성 논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원 상무는 또한 “흑삼을 홍삼과 대비할 때 암치료에 효과가 있는 Rg3가 홍삼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나온다”며 “Rg5와 Rk1도 많이 생성돼 인지력 개선 효과가 있어 치매예방과 항당뇨에도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원 상무는 “이미 일본에 흑삼엑기스 5만불을 수출했다”며 “홍삼시장은 대기업이 다 잡고 있어 중소기업이 틈새시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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