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1.0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화훼품종 농가보급 촉진 및 공급지역 확대 기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는 주산지 농업인과 함께 현장실증을 통해 신품종과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개발기술을 검증해 검증된 내용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제안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1년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홍보 및 보급에 기여한 국내 화훼 신품종은 국화를 비롯해 장미, 접목선인장 등이 있다. 국화는 구미원예시설공단을 비롯해 주요 생산지에 17품종, 약 2천만 주를 시범재배 하는데 이용했으며 접목선인장은 고양을 포함한 3지역에 4품종을 시범재배로 보급해 실증, 국내 육성 품종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농가보급 촉진과 공급지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국화 신품종 실증 시험
보급한 국화 품종은 원예원 등의 4개 기관이 육성한 스프레이 국화 품종으로,  ‘그린팡팡’,‘앰버’,‘예스송’,‘파워엔디’,‘어얼리버드’품종으로 ‘그린팡팡’이 가장 높은 기호도를 보였다. 국내 품종도 외국 품종처럼 단일처리 후 개화기가 6.5~7주 정도로 빨라졌다. 외국품종은 우리나라의 하절기와 동절기 극한 기후변화에 약해서 화색이 탈색되기도 하는데 반해 국산 품종은 국내기후에 적합하며 또한 일본시장에서 기호도 등 평가를 거쳐 수출됨으로써 수출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금후에 우리품종 시범재배 등을 통해 재배면적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
◇접목선인장의 품종 보급
▲ 현장평가회 개최 및 홍보(10월 23일)
세계 시장에서 접목선인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새로운 품종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목선인장의 품종 개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연구소에서 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를 주축으로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재배를 통한 현장실증을 통해 품종을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농가들 간에 선인장수출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보급해 참여하고자 하고 있다. 올해도 고양의 선인장 수출농가에서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접목선인장‘시홍’등 4품종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서 육성한‘레드볼’등 4품종이 재배돼 연말에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경재배 기술의 필요성 및 간이양액재배 기술의 개발
접목선인장 재배시 악성 노력 및 연작장해의 대체하고, 시설비가 적은 재배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관행적인 접목선인장 재배에서는 배양토 교체 등의 악성적인 노동력 때문에 관행의 토양재배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 대안으로 수경재배 방법이 제시되었으나, EBB 베드를 이용한 수경재배는 초기 시설에 투자비가 높아 이를 개선할 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경(양액) 재배 생산시설 단순화로 시설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기존의 접목선인장 토양재배는 연작장해로 인한 밑둥썩음병 등 병해충 발생률이 증가하고 작물의 생육 불균일로 규격품 생산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연작장해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매년 표토를 10cm 이상 걷어내고 다시 양토를 넣는 상토교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접목선인장 출하 시까지 전체 노동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힘든 작업으로 접목선인장 확대재배의 걸림돌이 돼왔다. 
이에 토양재배의 악성노동 해결과 높은 생산성, 수출상품 생산, 작업편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양액재배가 추천되고 있으나, 시설비가 3.3㎡당 40여만으로 너무 비싸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었다. 이 무벤치 간이양액시스템을 이용하면 벤치 양액재배 시설비의 20% 정도로 저렴하게 설치 가능하며, 기존 벤치 양액재배 시스템과는 달리 폐수가 발생되지 않으며 양액공급량도 90% 절감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접목선인장의 간이 양액재배 방법 및 생육특성
간이 양액재배 시스템은 벤치 등의 시설 없이 기존의 토양재배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비닐과 부직포, 점적관수시설 등을 간단히 시공한 후 재배하는 방법이다. 농가 간이 양액재배 현장적용 시 9cm묘를 이용하였으며 사용한 양액은 선인장연구소에서 권장하는 선인장 표준양액을 1일 3회씩 9초간 공급했다. 토경재배와 비교했을 때 접목선인장 생육은 비슷하면서 토양 교체 노동력이 절감되고 또 농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경기도 고양 접목선인장 수출농가에 실제 규모 350m2의 단동하우스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관행재배구에서는 5.5%의 이병주가 발생하였으나 간이양액 시험구에서는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접목선인장의 간이 양액재배는 수경재배 효과를 가지면서 악성적인 노동력을 중릴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접목선인장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말하는 배양토 조제나 배토작업이 없이 손쉽게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머 장치에 의해 손쉽게 관주하여 관수노력을 없앨 수 있으며 폐양액이 발생하지 않아 자연친화적이기도 하다. 이 재배기술은 지난해 경북 상주에서 소규모로 시험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실제 농가 재배규모에 맞게 대규모에 적용해 현장실증을 수행한 것으로 10월 23일 접목선인장 수출농가, 화훼단체, 연구·지도 기관 등 화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무벤치 간이 양액재배 기술을 평가했다.
◇소형분화 다기작 주년생산 현장적용
 최근 화훼류 생산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화 등 중소형 분화류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90년대 중순까지 행사용 대형 관엽류(관음죽, 야자류 등)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나,‘99년 이후 기능성 관엽류, 가정용 소품류 등 중소형 분화류의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품질 분화상품 생산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재배관리 체계구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최적화된 재배환경 하에서 소형분화가 연중 생산돼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주기적인 갱신 및 재배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배방식은 벤치 양액 재배로 다기작 주년생산 체계를 2~3기작/년에서 3~4기작/년으로 개선했다. 소형분화는 봄 출하량이 많아 이 시기의 품질 및 출하 가능 여부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재배기술력 뿐만 아니라 온실의 환경제어능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즉 특정 시즌에 집중 출하되는 작목이기에 공급과잉으로 국내시장가격이 저조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국내 및 수출시장 확대가 필요하다. 따라서 분화작물의 다기작 주년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농업소득이 15% 증가(36,748천원/10a → 42,256천원/10a)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