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비 절감 … 여름철 고랭지 작물 재배 가능
광주 지역의 농가들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여름에도 고랭지 작물의 재배가 가능해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재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원예농협(조합장 방원혁)은 육묘사업의 진흥을 위해 5일 전남 담양에서 ‘육묘사업소 지중열 냉난방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지하에 흡수되어 축적된 태양열을 퍼 올려(히트펌프) 이용하는 냉난방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온실가스 배출감소, 난방비의 획기적인 절감, 반영구적 수명, 계절별 적정냉난방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의 효과가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주원예농협이 추진하는 이번 냉난방시설 사업은 총 10억원이 소요되며 연료비를 60~70%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벙커 C유(油)를 난방용 연료로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오염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중열 냉난방 시스템을 이용하면 여름에는 지중온도로 냉방이 가능하고 겨울에는 난방을 할 수 있다. 여름에도 고랭지 농사를 할 수 있어 광주 원협은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재배해 농가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고랭지 농업도 위협받고 있어 이번 사업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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