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배추·무=김장채소가 언 피해(동해)를 받는 온도는 무 0℃, 배추는 영하 8℃ 이하이므로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올 경우를 대비해서 짚이나 비닐을 채소밭 주변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덮어주어서 얼지 않도록 관리한다.
수확기가 된 무·배추는 제때 수확하여 출하하거나 저장을 하도록 한다.
△마늘·양파=아직 파종을 하지 않은 한지형 마늘은 지역별 적기 내에 파종하도록 하고 파종하기 전에 반드시 씨마늘을 소독하여 심도록 한다.
마늘 파종과 양파 정식이 끝난 다음에는 비닐을 덮어 지온을 높여 주고 토양 수분을 알맞게 유지하여 발아와 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잡초 방지를 위해 아주심기(정식) 전에 제초제를 사용하는 농가는 제초제를 뿌린후에 바로 비닐을 덮으면 가스 피해를 받으므로, 제초제를 뿌린 3∼4일 후에 바닥덮기(멀칭)를 실시한다.
△시설채소=시설하우스에 일조가 부족하면 착과불량, 기형과 발생, 수량감소, 병해등이 나타나므로 광환경 개선을 위해 정식밀도 조절, 반사판 설치, 잎 따주기,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병해충 적기방제를 실시한다.
하우스내 온도관리는 동화작용이 왕성한 오전중에는 온도를 약간 높게 유지하여 동화작용을 촉진하고, 밤에는 동화 양분의 전류 및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는 최대한 억제시켜 생육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난방비를 절약하고 시설내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하는 커튼은 광 환경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므로 개폐 시기는 온도와 광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온도 조건에 따라 가능하면 커튼을 열어서 조금이라도 햇빛을 잘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과실수확=과실 수확은 하루 중 온도가 높은 때를 피하고 온도가 낮을 때 수확하여 과실의 양분 소모를 줄이도록 한다. 과실은 한 나무에서도 익는 시기가 다르므로 한 번에 수확을 하지 말고 익음 정도에 따라 2~3회 나누어 수확하여 품질을 높이도록 한다.
과실의 꼭지가 빠지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저장력이 약해지므로 작업할 때 주의하도록 한다.
과실 수확은 장갑 낀 손으로 과실을 받쳐 들고 가볍게 위로 젖히면 쉽게 수확할 수 있으며, 과실 담는 용기 안쪽에 스펀지 등을 깔아 과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사과는 영하 2∼3℃에서 동해를 받게 되므로 수확이 늦어져 나무에서 언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만약 나무에서 얼었을 경우에는 수확하지 말고 언 것이 풀린 후 수확하고, 한번 얼었던 과실은 저장력이 약하게 되므로 곧바로 소비하도록 한다.
수확이 끝난 과실은 가능한 빨리 예냉실에 넣어 과실 자체의 온도를 낮추도록 하고, 예냉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과실을 쌓아 놓았다가 저장해야 한다.
△가을거름주기=가을거름은 과실비대를 좋게 하고, 이듬해 생육초기에 사용될 저장양분을 축적되게 한다.
과실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서는 토양개량을 위하여 밑거름으로 퇴비, 석회, 인산질 거름을 주도록 한다. 거름주는 양은 나무마다 똑같이 주지 말고 세력에 따라 주는 양을 조절해 나무의 세력을 적절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화훼=글라디올러스는 잎이 6개정도 나왔을 때 15℃이하의 저온을 경과하게 되면 꽃눈이 생기지 않는 블라인드 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보온이나 가온을 해주어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 주도록 한다.
△특용작물=느타리버섯은 밤과 낮의 기온 차이로 인한 버섯 생육의 장해와 병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품종별로 버섯 발생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맞추어 주도록 한다.
버섯은 생육주기가 오래 될수록 균상(균이 자라는 시렁)의 활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밤과 낮의 온도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재배사 보온 관리를 정밀하게 하고, 균상에 손바닥을 올렸을 때 습기가 촉촉하게 느껴지도록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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