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예농협 김영근 이사
김제원예농협 김영근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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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높은 고품질 대봉포도 재배

▲ 정진산 회원(좌측)과 김제농협 김영근 이사(우측)가 대봉포도 수확을 하는 모습
화학비료를 이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이 대봉포도의 품질을 높이고 아울러 농협 작목반 회원 간의 화합은 협력과 기술 공유를 활성화시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제원예농협(조합장 박진태)의 김영근 이사가 재배하는 김제지평선포도(이하 지평선포도)는 당도가 높으면서 튼튼하고 모양 또한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평선은 김제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의 브랜드 명칭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대봉포도 재배를 시작한 김 이사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김 이사는 “대봉 포도를 대량 재배하는 곳은 김제 지역 밖에 없다"며 김제 포도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김 이사가 재배하는 대봉포도가 우수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를 김 이사만의 고유한 농법으로 들 수 있다. 김 이사는 화학비료를 이용하지 않는다. 화학비료 없이 재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으면서 과실이 튼튼하고 모양이 좋으며 품질관리도 용이하다. 실제 태풍이 한반도를 2번이나 강타했지만 김 이사가 재배하고 있는 대봉포도는 재해를 견딜 수 있었다.
화학비료 대신 김 이사가 이용한 퇴비는 동물의 뼈를 갈아 만든 골분이다. 김 이사 외에도 김제 포도작목반 회원들은 친환경 비료를 쓰기 때문에 비용은 증대하지만 양질의 대봉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효과적인 알 솎음 작업도 대봉포도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튼튼하고 당도가 높은 포도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알 솎음이 필수적이다. 김 이사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육이 약해 보이는 포도 알을 제거했다.
아울러 김제 원예농협작목반, 김제지평선포도연구회의 인화단결도 큰 요인이다. 김 이사는 “우리 작목반 회원들은 화합, 일치단결하기 때문에 기술 공유가 잘 되고 기술진의 지도를 잘 따른다"고 전했다. 작목반 반장을 맡은 김 이사는 김제지평선포도연구회가 화합이 잘 되는 이유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 김제농협 작목반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작목반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정진산 회원도 자신만의 농법을 소개했다. 30년 동안 포도재배를 하고 있는 정 회원은 화학비료를 이용하지 않고 25가지 이상의 한방 약재로 만든 활생톤과 돼지 피 등으로 만든 아미노산을 이용하고 있다. 정 회원 또한 “포도의 당이 높으면서 과실이 튼튼한 비결"을 “친환경농자재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김 이사는 김제지평선포도연구회와 함께 대봉포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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