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농산물 판매처 확보난 속
GAP농산물 판매처 확보난 속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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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서 GAP사과 최초 판매

▲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APC의 GAP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문봉 과장이 GAP사과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농산물의 판매처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이 NS농수산홈쇼핑에서 국내 최초로 GAP사과를 판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향후 2015년에 저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의 폐지를 앞두고 과수농가의 GAP로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크다. 
NS홈쇼핑은 지난 24일 오전 6시와 오후 4시15분 등 두 차례에 걸쳐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애플시아 GAP 사과’를 판매,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 GAP사과를 납품하고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APC는 이후 지속적인 공급으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APC는 올해 2월부터 절차를 밟아 지난 8월10일 NS홈쇼핑으로부터 안동사과작목반(회장 최현동) 149농가의 GAP인증을 받았다. 홈쇼핑 유통업체로부터는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안동APC는 상품중량 3.5kg, 개당중량 270~320g (11~13과), 12브릭스 이상, 병해충·상해·기형·발아·변질되지 않은 사과를 공급하기로 NS홈쇼핑과 협약을 했다.
안동APC의 GAP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문봉 과장은 “전국에 GAP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많으나 판매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로 우리농협의 GAP사과를 홍보하고 매출도 올리는 2중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APC는 지난 추석 전에 농협양재하나로클럽에서 선물세트로 GAP사과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후 롯데마트에서도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달리 홈쇼핑판매는 지속적인 대량판매가 가능하다.
사과농가를 대상으로 GAP인증을 받도록 독려하고 교육 및 지도를 하고 있는 강 과장은 “사과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관행재배에서 이력추적이 가능한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지도를 통해 GAP사과의 생산 및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능금농협 안동APC는 사과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9일 23농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GAP 인증도 받았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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