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원협, 재해피해 농가 지원
목포원협, 재해피해 농가 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자재 및 비료제공 계획 … 재해보험 개선 지적

▲ 목포원예농협 고평훈 조합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착과수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원예농협(조합장 고평훈)은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농자재와 비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재해보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목포원예농협의 조합원들은 태풍이 2번 지나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조합원의 주 생산 품목이 배, 감, 딸기, 토마토, 무화과 등이기 때문에 피해가 타 지역에 비해 심각했다. 또한 목포 원협이 관할하는 구역 2개 도시와 6개 군으로 대상 지역이 매우 넓어 피해 파악도 어려우며 지자체의 지원이 있었지만 더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고평훈 조합장은 “농자재 외에도 1억5000만원 상당의 비료를 조합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농가지원계획을 밝혔다.
배, 감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는 재해보험의 혜택을 받았지만 무화과, 딸기, 토마토는 재해보험 대상이 아니어서 지원을 받지 못한 실정이다. 실제 최근 국정감사에서 “재해보험의 가입절차가 까다롭고 보상도 늦으며 36개 농작물 중 본사업은 16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시범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의원들은 “시범사업 기간의 축소, 전체 농어민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농업재해보험은 농작물 외에도 시설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농업재해보험은 농작물에만 국한돼 골재, 철근, 비닐 등의 하우스 시설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목포원협은 남악에 원예농협지점을 12월 신설, 오픈할 예정이다. 고평훈 조합장은 “목포원협은 3개이지만 1개 지점이 더 늘어 4개가 운영될 계획"이라며 “우리 원협은 농민들과 조합원을 더욱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