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화훼산업 소통 절실
정부와 화훼산업 소통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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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기관 하나돼 FTA 극복하자”

▲ 농식품부 이영식 원예경영과장은 “농가와 기관이 하나 돼 FTA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중 FTA 대비를 위한 전략과 화훼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고양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지경호) 브랜드사업단 강당에서 농수산부 이영식 원예경영과장, 한국화훼농협 지경호 조합장, 농협중앙회 최선식 팀장, 고려대학교 박천호 교수(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 회장),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정명훈 회장 등 화훼농가와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권역별 순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강원권’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한·중 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업인과 유관기관이 협력해 화훼수출을 확대하고 시장개방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다.  
농식품부 이영식 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소통이 문제가 되고 있는 화훼업계의 단합을 위해 개최됐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좋은 의견을 제시해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 박천호 교수는 ‘한·중 FTA 대비 국내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 고려대학교 박천호 교수는 중국 화훼시장의 성장을 농가의 예로 설명하고 있다.
박 교수는 “근래 외국기업들의 중국투자와 기술이전으로 인해 중국의 화훼산업규모는 계속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으로 수출되는 화훼는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물량 약속을 엄수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한국산 절화의 이미지를 중국산보다 더 좋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한국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휴현 농식품부 화훼계장도 “생활 속에서 꽃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좋은 사업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FTA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농가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정명훈, 이하 협의회)는 화훼 자조금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협의회는 대부분 홍보사업과 판로확대를 위한 시장개척사업에 이용된 자조금과 절화 83.4%, 난92.8%, 분화 93.4%가 투입된 현황을 보고 했다.
또한 협의회 관계자는 자조금사업의 참여율 저조로 인한 운영상의 문제점과 보조금 규모를 늘려서 생산자가 자발적으로 자조금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역별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강원권’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 26일은 대전에서 ‘충남북권’, 29일은 광주원예농협에서 ‘전남북권’이 워크숍을 가졌다. 31일은 대동농협회의실에서 ‘영남권’, 11월5일은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권’이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정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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