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훼신품종 전시회 개최
일본 화훼신품종 전시회 개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9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철 종자회사 신품종 및 상품발표장 정착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종자회사의 신품종 전시회가 일본 나가노현 12개장에서 열렸다. 이에 현지를 다녀온 국립종자원 서정남 농업연구사의 시찰기를 5회에 걸쳐 소개, 일본 종자시장을 들여다본다.
1. 신품종전시회 개요   2. 신규 화훼작물   3. 독특한 화형 및 색의 신품종   4. 분화용 반엽식물   5. 화단용 반엽식물

일본 종자회사의 신품종 전시회인 Flower Trial Japan 2012와 Garden Trial Japan 2012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일본 나가노현(長野懸)의 치노시(茅野市) 일원의 12개 회장에서 개최되어 미요시나 사카타 등을 포함 총 90여개사가 출품하였다. 이듬해 봄 가드닝 매장에서 필수적인 분화나 초화의 신품종 및 원예자재가 전시되었고 바이어나 유통관계자, 생산자들을 위한 전시회 및 상담이 이루어졌다.
트라이얼(Trial)이란 종자회사가 이듬해 계절에 맞춘 실제의 생육상황을 보이면서 신품종, 시작품종 등을 발표하는 전시회를 말한다. 일본 주요 회사의 대부분이 상품개발의 거점을 가지고 있는 야쯔가타케(八ヶ岳) 고원지대에서 지금까지는 종자나 생산 관련 각 회사가 시설을 개방하여 개별적으로 가을철에 전시회를 개최해왔으나, 각 회장을 방문하는 내방객의 편리성을 위하여 플라워 트라이얼이라는 이름으로 안내지도를 작성하여 가을철 종자회사의 신품종 및 상품 발표의 장으로서 정착되어 왔다. 2009년부터는 인근 영국정원이 포함되어 출품 품목이 자재로 확대되었다.
일본은 90년대 말부터 가드닝붐이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하여 화훼업계에서는 다양한 신품종 및 신규 화훼작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왔다. 무엇보다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는 다양한 신규 분화 및 화단 초화류가 눈에 띄었고, 다채로운 잎색을 가진 반엽식물(예를 들어 세덤류) 품종들도 종류별로 세트를 이루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관련 정보는 이후 주제별로 연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한편, 몇몇 육종회사는 기존의 작물명과는 다른 고유의 상표명을 브랜드화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사카다의 산파티엔스(더위에 강하다는 의미에서 임파티엔스 앞에 Sun을 붙여 상표출원)나 산토리사의 세네티(시네라리아의 상표명)가 대표적이었다. 몇몇 중소 육묘회사의 경우에는 품종등록되지 않은 외국 품종을 수집하여 세트로 묘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태국의 아글라오네마나 유럽에서 육성한 듀란타, 사철나무 반엽품종, 세덤류의 여러 품종들을 예를 들수 있다.
자재면에서는 라벨 제작회사들의 출품이 많았다. 일본의 경우 고유품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활용하기 위하여 생산자는 기르기 정보와 함께 등록품종 정보 등을 적어놓은 라벨을 분화나 화단용 초화를 판매할 때 반드시 붙이기 때문에 라벨 제작회사의 마케팅이 활발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모아심기를 위한 세트판매용 비닐포트의 마케팅도 활발하였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소비자의 모아심기가 일상화되어서 생산자가 모아심기를 위한 여러 소재식물을 모아서 출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출품회사의 설명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