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신품종 난 개발
돌연변이 신품종 난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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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난(蘭) 돌연변이 신품종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강시용 박사팀은 지난 13일 “난 육종전문업체 바보난농원(대표 강경원)과 6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수입 동양란 ‘대국’의 돌연변이 신품종 ‘동이’와 우리나라 자생란 ‘석곡’의 돌연변이 신품종 ‘은설’을 각각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난의 조직 배양체에 방사선인 감마선을 하루 동안 쬐여 돌연변이를 만든 뒤 이중 유용한 형질을 골라내 배양해냈다. 두 품종 모두 원래 품종보다 잎 크기가 작고 잎 가장자리에 황금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들어가 있다. 특히 가격면에서 ‘동이’<사진오른쪽>의 경우 30만원대로 시중에서 6~10만원에 팔리는 일반 난<왼쪽>에 비해 3~5배 비싸지만 많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자연 돌연변이 난보다는 저렴해 경쟁력이 높다. 이번 개발로 해외로의 식물종자 유출을 막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신품종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