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영산강, 화옹지구 등 대규모 간척지에 지을 수 있는 온실 개발 방향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5일 농업공학부 강당에서 시설농업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척지 적응 온실 개발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강경만 사무관은 ‘간척지 활용 정책방향’을 주제로 간척지 현황, 중장기 정책목표, 추진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특히 간척지를 미래농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정책목표 아래 간척지 관리시스템 구축, 범용화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농어촌연구원 송재도 박사는 ‘국내 간척지 조성현황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간척지 최첨단 선진 농업 실현이라는 비전을 위해 국내 간척지의 토지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경북대학교 이종원 교수는 ‘간척지 온실 관련 국내외 연구 동향’이란 주제로 국내외 온실 관련 설계 기준과 네델란드, 일본의 간척지 연약지반의 온실 형태 등 선진 외국의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동부팜한농 동인규 부장은 ‘국내 간척지 온실 설치사례 및 운영전략’이란 주제로 화옹지구에 시공 중인 첨단 유리온실의 건설 경험과 새만금 온실운영 및 판매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일본 AGC사 우에하라 시게루 씨는 ‘불소필름 특징 및 일본 간척지 설치 사례’란 주제로 유리와 같이 투명하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불소필름의 특징과 일본 후쿠오카현, 고치현, 나가사키현의 간척지 시공 사례를 소개했다.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이시영 연구관은 “일반 내륙과는 달리 간척지의 특성에 적합한 온실 모델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서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대규모 간척지를 활용할 수 있는 온실 모델 방안을 찾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 ‘간척지 적응 온실 개발방향’ 심포지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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