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팽이버섯 육성 현장평가회
갈색 팽이버섯 육성 현장평가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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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틈새시장 공략

▲ 충북농기원이 4년 연구끝에 개발한 갈색팽이버섯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은은한 향기에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갈색 팽이버섯을 개발 농가실증시험 후 지난 17일 충주시 신니면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탄생한 갈색의 팽이버섯은 충북 농업기술원이 4년간의 연구 끝에 육성한 것으로 재배기간이 47일 정도이며 백색 팽이버섯에 비해 10일 정도 짧아 유리하다.
생산량은 병재배시 1병당 160g 정도로 백색과 비슷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갈뫼’ 팽이버섯보다 8%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버섯조직이 탄력이 있어 쫄깃쫄깃하고 은은한 향으로 식미감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갈색 팽이버섯은 연갈색의 금향(金香)과 갈색의 흑향(黑香)’이란 이름으로 품종보호출원 중에 있으며 도내 2농가에서 봉지재배와 병재배 방법으로 실증시험 중에 있어 일반 농가보급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백색 팽이버섯은 일본에서 도입한 것으로 연간 10억원 정도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에 금향, 흑향 팽이버섯 육성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민자 박사는 “팽이버섯은 백색이라는 고정 관념을 파괴한 연갈색의 신품종 ‘금향’과 갈색의 ‘흑향’은 틈새시장 확보에 유리하여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