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규제에 난 농가 감소 심각
정부규제에 난 농가 감소 심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선물 제한 지침 영향 … 관엽류 농가 50% 품목 전환

▲ 올해로 15년째인 강해원 경매사는 내년에도 물량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풍요로워야 할 가을, 농가가 울고 있다. FTA에 울고 기상재해에 울고 그야 말로 웃어본지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까마득하다는 농가의 푸념이 들려온다.
가을을 먼저 만끽할 수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도 마찬가지다.
“난 재배 농가도 작년에 비해 줄었고, 물량도 20% 감소했다" 강해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매사는 5년전만 해도 전국 800 농가가 난 재배를 했었는데 지금은 360 농가로 줄었다며 강해원 경매사는 안타까워했다.
“정부가 내 놓은 3만원 이상 꽃 선물 제한 지침에 화훼농가는 파산 위기에 있다"
강 경매사는 거래되는 물량이 감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에서 내 놓은 규제 때문이라고 꼽는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난류에서 관엽류로 품목 전환하는 농가가 50%, 업종을 변경하는 농가가 30~40% 정도다. 
호접란은 조직배양에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아직 국내 기술력이 미비해 대만이나 일본 등지로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규제 완화로 소비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씨는 호접란, 심비디움, 덴파레가 인기품목이며, 올해 각 경매장에서 경매 된 게 600억에 밑돈다고 말했다. 작년은 640억으로 호접란이 인기순위 1위였다고 말했다.
/정미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