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이색버섯특별전’ 개최
농진청, ‘이색버섯특별전’ 개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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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설명과 시식회 등 체험행사 열어

▲ 버섯특별전을 관람하는 모습
농촌진흥청과 서울대공원,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서울대공원 친환경체험전시장에서 ‘이색버섯특별전'을 개최했다, 평일 4000명 이상, 주말에는 평일의 10배에 달하는 시민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했다.
버섯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무공해 다이어트식품으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버섯의 주성분인 베타글루칸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과 각종 성인병예방 예방에 좋지만 버섯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어 독버섯은 화려하고 가로로 잘 찢어지며 은수저 감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공원 이윤주 식물전시팀장은 “1600종의 우리나라 자생 버섯 중 독성버섯으로 알려진 90여 종과 양식 버섯 30종을 제외한 종의 독성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며 “버섯의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색버섯특별전'은 생버섯 500점, 야생버섯 및 건조버섯표본 100점, 동충하초 등의 약용버섯 50점을 전시하고 아울러 버섯의 균주(포자)배양과정도 소개됐다.
또한 주말에는 각종 참여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은 다양한 체험을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버섯요리 시연·시식회에서 시민들은 버섯을 직접 구매했다. 관람을 마치고 버섯요리를 맛본 관람객은 버섯재배키트에서 아기버섯을 키우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주말 오후 3시에 진행하는 ‘버섯설명회'는 독버섯을 구별하는 방법, 버섯의 영양적 가치 등 실생활에 유용한 버섯 상식을 알려줬다.
이 팀장은 “버섯에 잘못된 상식을 바로 알려주고 식품으로 가치가 높은 버섯을 홍보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의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