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농협은행, SK, KT 등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회를 맞고 있으며 국내외 국화 및 화훼 애호가는 물론 시민들도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작년까지 후원을 하던 강남구는 최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코엑스와 공동 주최하게 됐다.
코엑스 조현철 팀장은 “무역과 경제의 중심지에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광역시, 도청을 포함한 80여개 지자체의 문화ㆍ축제 담당부서에 국화페스티벌을 알려 꽃 축제 붐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한 조 팀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화훼 농가의 수입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꽃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가 선보인 압화(壓花, pressed flower) 전시회 및 체험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압화란 습기를 제거한 꽃, 낙엽 등의 식물을 이용해 만든 그림을 의미한다. 김연진 회장은 “명암과 원근을 조절할 수 있는 압화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농업기술센터들이 압화 교육을 지도하고 화훼를 재배,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단한 작품을 제작하는데 20~30 송이의 꽃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작품을 만드는데 수백 송이 이상의 꽃이 필요해 화훼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외에도 코엑스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구 길거리 공연, 재즈음악회, 통기타공연, 전통마당극, 태교음악회 등을 개최해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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