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과일류 농업관측
10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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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과·배·감귤 가격은 작년보다 높고, 단감은 낮을 듯하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고, 배는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후지 품질은 작년보다 양호하지만, 배 신고는 좋지 않을 듯하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후지 생육 양호하고, 품질도 좋아=후지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9월 말 기준, 장마 후 고온건조로 일소 및 엽소 피해와 밀증상 등의 생리장해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탄저병이 발생하여 향후 후지 작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11월 사과 크기는 작년보다 크고, 색택과 당도는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과 당도는 양광이 12.8°Bx, 후지 14.1°Bx로 작년보다 각각 0.6°Bx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 전망=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은 38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후지 생산량이 작년보다 2% 증가하고, 양광은 태풍 피해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기상연건이 양호할 경우, 비대가 원활히 이루어져 생산량은 유동적이다.
△중생종 출하 빨라져 10월 출하량은 적을 듯=올해는 추석(9월 30일)이 작년보다 18일 늦어 중생종 출하가 9월로 당겨짐에 따라, 10월 출하량은 3만 6천톤으로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4% 적고, 12월 이후는 농가의 저장의향 증가로 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사과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10월 양광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19% 적고, 품질이 좋아 상품 15kg에 5만 7천∼6만 3천원으로 작년보다 25%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
△태풍 피해로 생육상황 좋지 않아=신고 생육상황은 8∼9월 태풍 피해로 작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생산량 21만톤으로 작년보다 28% 감소=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28% 적은 21만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태풍 볼라벤·덴빈의 낙과 피해 후, 생산량 전망치보다 8천 6백톤 감소한 것이다. 충청지역의 피해가 1차 조사때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었고, 태풍 산바로 영남지역에 추가 피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기상여건이 양호할 경우, 비대가 원활히 이루어져 생산량은 유동적이다.
지역별로는 충청과 영남지역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각각 31%,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태풍 피해가 심했던 호남지역은 작년보다 47%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38% 적을 듯=10월 출하량은 2만톤으로 작년보다 38%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생산량이 적고, 추석 이후 시장거래일수가 적기 때문이다. 11월 이후 출하량은 12만 4천톤으로 작년보다 3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출이 계획된 물량은 작년보다 19%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신고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10월 신고 도매가격은 상품 15kg에 작년(3만 1천원) 대비 3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이 작년보다 적고, 중·소과와 저장성이 떨어지는 흑성병과·우박과의 출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감귤
△10월 이후 하우스온주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9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작년보다 16% 적은 4천 9백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우스온주 재배농가수가 작년보다 감소하였고, 이들 대부분 농가가 월동온주 및 만감류의 후기가온재배로 전환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유류비 인상에 따른 경영비 부담으로 가온시기를 늦춘 것도 출하량 감소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노지온주 생육 좋고, 품질 양호=태풍(볼라벤, 덴빈, 산바) 피해가 있었지만, 9월 중순 이후부터 기상이 좋아 노지온주 생육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산량은 작년보다 2%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의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였다. 그러나 착과량이 작년보다 증가하여 단수는 3∼7%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2% 적을 듯=올해 노지온주 10월 및 11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각각 2% 적은 4만 4천톤, 10만 8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10월부터 출하되는 극조생온주의 숙기 지연으로 출하가 익월로 늦추어질 것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12월 이후 출하량은 대형마트·백화점·물류센터·직거래 등으로 출하량 확대가 예상되어, 작년보다 14% 증가한 31만 8천톤으로 전망된다.
△10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작년보다 높아=10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상품 5kg에 1만 9천∼2만 2천원으로 작년보다 17%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같이 시장반입량이 적고, 브랜드 감귤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 노지온주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출하량이 적고, 품질이 좋아 상품 10kg에 작년 대비 강세가 예상된다.

■단감
△태풍으로 생육상황 좋지 않아=전남 대부분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에 태풍 볼라벤, 산바의 영향으로 낙엽 및 파엽 피해가 발생하여 성숙기에 비대가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는 작년과 비슷, 크기·외관은 좋지 않아=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낙엽된 과원이 많았고, 상처과가 발생하여 10월부터 출하되는 단감의 크기 및 외관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산량은 작년보다 2% 증가할 전망=생산량은 작년보다 2% 증가한 17만 5천톤으로 전망된다. 태풍 피해가 심했던 전남지역의 생산량이 작년보다 2% 감소한 반면, 경남·경북지역의 생산량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전월 조사치에서 생산량은 작년보다 3% 많았다.
품종별로는 부유가 작년보다 2% 증가하고, 차랑과 서촌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출하량 작년과 비슷할 듯=추석이 작년보다 늦어지면서 9월에는 완숙된 조생종 단감 출하가 많았다. 10월 단감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한 3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11월 이후 출하량은 작년보다 2% 많은 12만 8천톤으로 전망된다.

■포도
△잦은 비로 열과 많으나, 당도는 양호=거봉과 MBA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양호한 반면, 캠벨얼리는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부 지역에서 볼라벤·덴빈·산바 등 태풍 피해가 있었고, 수확기 잦은 비로 10월 주 출하지인 경북 상주·영천·김천·경산, 충북 영동을 중심으로 열과 발생이 많기 때문이다.
송이모양은 작년보다 좋지만, 8월 말∼9월 초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이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당도는 캠벨얼리와 MBA가 각각 14.6°Bx, 17.9°Bx로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기상이 양호할 경우, 열과와 착색부진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림·노지포도 생산량은 23만 3천톤 수준=올해 포도 생산량은 27만 9천톤으로 작년보다 4% 증가할 전망이다. 비가림·노지포도는 성목면적이 작년보다 3% 줄었지만, 단수가 5% 증가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2% 많은 23만 3천톤으로 예상된다.
비가림·노지포도 품종별 생산량은 캠벨얼리가 작년보다 1% 많은 16만 4천톤, 거봉은 3% 많은 3만 3천톤으로 예상된다. 10∼11월에 주로 출하되는 MBA 생산량은 1만 9천톤으로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을 듯=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고, 숙기가 빨라 4∼9월에 출하된 물량이 작년보다 많았다. 9월에는 일부지역에서 추석 출하를 위해 만생종인 MBA까지 조기 수확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북 상주 등에서는 열과 발생을 우려하여 조기 수확하여 저장한 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2% 많은 6만 1천톤으로 예상된다. 11월 이후 출하량은 1만 5천톤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포도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10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상품 5kg에 작년보다 13% 높은 2만 2천∼2만 4천원으로 전망된다. MBA 도매가격은 상품 5kg에 1만 8천∼2만원으로 작년보다 7%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과일
△3/4분기 과일 수입량은 작년보다 4% 감소=3/4분기 과일 수입량은 12만 9천톤으로 작년보다 4% 감소하였다. 오렌지, 포도 수입은 작년보다 각각 14%, 36% 증가하였고,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는 각각 5%, 15%, 9%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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