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 환자의 식사요령 (1)

즉 신장은 오줌의 배설을 통하여 체내에서 대사산물인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배설하고, 항상 정상체액량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체액의 이온 조성 및 삼투압을 항상성으로 유지시키고, 혈액의 pH 농도를 일정하게 하며 호르몬 분비에 의한 혈압조절, 적혈구 생성인자 분비 등의 기능을 발휘하는 주요장기이다.
이러한 신장에 여러 병 중에서도 사구체질환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고, 또한 병이 오래되면 산부전(腎不全)이 일어난다. 사구체질환은 종류도 많고 증상도 비슷하나 치료와 예후는 각각 경우에 따라 다르다.
이러므로 만일 환자들이 잘못된 인식이나 근거없는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그릇된 정보에 호도되어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병을 악화시켜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신부전은 신장기능의 저하와 더불어 부종, 고혈압, 요독증, 산혈증의 증세로 빈혈, 영양결핍, 골이양증, 심폐질환 등의 복합적인 문제가 초래되는데 약물치료와 섭생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환자의 음식섭취는 신장의 부담을 줄여 질병의 진행을 막고, 대사이상과 요독증의 발현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나아가 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손실될 수도 있는 영양소를 보충함으로써 좋은 상태를ㄹ 유지하도록 시도되어야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신장병의 식사원칙은 없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염분·나트륨
소금은 체내 수분 균형과 혈압조절에 관여하므로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수분과 함께 체내에 축적되어 부종, 체중증가,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보통 식사에는 15~20g의 소금이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염분 제한 정도는 병의 증상에 따라 다르나 보통 1일 5~10g 정도이다. 염분 제한 식사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염분의 양을 조금씩 감소시켜 서서히 싱거운 맛에 길들여지게 한다. 소금 1g=간장5g=고추장·된장10g=케첩 30g=마요네즈 40g
△허용된 염분은 한 가지 음식에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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